[단독] 김건희 고모 '40억대 공장' 신천지가 샀다…계약서 입수

김태형 기자 2026. 3.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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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 충주에 김건희 씨 고모가 5년간 소유했던 공장이 있습니다. 2024년 김 씨 고모는 이 공장을 매물로 내놨습니다. 하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팔렸습니다. 신천지의 한 간부가 공동 명의로 43억원을 주고 샀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장을 담보로 빌렸던 36억원 정도의 대출도 떠안았습니다. 입금 내역에는 "고모"라고 나와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1년 여 전까지 5000평 규모 이 공장 소유주 이름은 김혜섭이었습니다.

김건희 씨 친고모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인 지난 2019년 공매로 낙찰받았습니다.

[김혜섭/김건희 고모 (유튜브 '뉴탐사') : 하나님이 우리한테 100억짜리 건물을 줬어 지금 충주에다가. 혹시나 윤 후보한테 누가 될까 봐 지금 일부러 세를 주고.]

방직 생산, 태양광 발전 시설을 운영했지만 장사가 잘 안 됐습니다.

전기요금을 연체할 정도였습니다.

[김건희 고모부 : 내가 물류 사업을 하든지 아니면 임대를 줘서 하려고 했더니 이게 물류도 안 맞고 임대도 안 된다는 거야.]

지난 2024년 초, 매물로 내놨는데 사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매물도 제가 막 수십 번 보여주고 했어요. 매물 나왔을 때도 근데 거래는 못 시켰지. {매물로 나와도 잘 안되는 이유가 뭘까요?} 활성화가 잘 안 돼서 그렇죠.]

그 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 공장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2024년 10월 17일 : 김건희 여사 처가 공장은 아무런 제제도 없이 4년 동안 멀쩡하게 불법 발전사업을 했습니까?]

며칠 뒤 갑자기 이 공장을 사겠다는 인물이 나타났고 계약은 일사천리 진행됐습니다.

당시 계약서를 입수했습니다.

동업자 한 명과 이 공장을 산 인물, 당시 충청북도와 강원도를 담당하는 신천지 빌립지파 고위 간부였습니다.

36억원이 넘는 대출까지 모두 떠안았습니다.

[동업자 (2024년 10월 23일) : 충주 거 대표이사 할 거면은 신협(대출)도 우리가 받아야 되잖아.]

[신천지 간부 (2024년 10월 23일) : 네]

[동업자 (2024년 10월 23일) : 네가 대표해서 이제 이력이 들어가야 되는 거야. 신협이래 거기도.]

이 거래로 김건희 씨 고모는 5년 만에 약 21억원 차익을 거뒀습니다.

김 씨 측은 인수자가 신천지 관련 인물인지 몰랐다고 했습니다.

[김건희 고모부 : 뭐 거기에 또 거기 돈 댄 사람들이 신천지를 했는지 그건 모르겠어요.]

신천지 간부 역시 "김건희 고모 공장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입금 내역엔 '고모'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고모인 줄 몰랐는데 고모라고 쓴 이 상황은 아무도 해명하지 않습니다.

[VJ 권지우 한형석 영상디자인 허성운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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