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는 순간 사정권…"초토화시키는 중" 집중타격

김보미 기자 2026. 3.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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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해안에 있는 이란의 미사일 기지를 집중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17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해안의 지하 미사일 기지에 약 2.3톤짜리 지하 관통탄 여러 발을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지에 배치된 이란의 지대함 순항미사일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들에 큰 위협이 되고 있었다고 공격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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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은 날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해안에 있는 이란의 미사일 기지를 집중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뿐 아니라, 동맹국들이 군함을 보내는 데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또 미 해군의 강습 상륙함이 중동으로 향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보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군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17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해안의 지하 미사일 기지에 약 2.3톤짜리 지하 관통탄 여러 발을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지에 배치된 이란의 지대함 순항미사일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들에 큰 위협이 되고 있었다고 공격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길이 300km에 달하는 호르무즈 해협 해안가에, 사거리 120km에서 300km인 지대함 미사일을 촘촘히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협 폭이 가장 좁은 곳은 33km에 불과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군함은 모두 이란의 미사일 사정권에 들어 있습니다.

발사 뒤 1~2분이면 목표물을 타격하기 때문에 군함이 방어체계를 발동해도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일본에서 중동으로 이동 중인 미 해군 강습상륙함이 현지시간 17일 싱가포르 인근 말라카해협에서 포착됐는데, 가장 큰 위협 요소인 호르무즈 해협 주변 미사일 기지를 무력화하는 작업에 우선 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해협이 안전해지는 것은) 그렇게 길게 걸리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해안을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지금까지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10년이 걸릴 것이라며, 핵무기와 미사일 생산 능력을 회복하기 어렵게끔 '영구적인 피해'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서현중)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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