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수원캠핑장 외지 관광객 유입 기대 (하)

최준희 기자 2026. 3.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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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으로 지역 활력·명소 기대
관광객 증가땐 브랜드 가치 상승
전문가들 콘텐츠 확보 등 중요
▲ 경북 봉화군 청량산 자락에 자리한 위치한 청량산 수원캠핌장이 2026년 새로운 모습으로 캠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많은 사람들이 봉화라는 지역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경북 봉화군에서 20년째 거주 중인 한모(65) 씨는 봉화수원캠핑장 조성 소식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구 감소로 지역 활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외부 방문객 유입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18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봉화군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를 위해 봉화수원캠핑장 개장을 앞두고 있다.

지역 내에서는 캠핑장이 단순한 여가시설을 넘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봉화군 인구는 2만8158명으로 경북 북부권에서도 대표적인 인구 감소 지역으로 꼽힌다.

상주 인구가 적은 구조에서 외부 유입 인구는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캠핑장 조성으로 관광객이 늘어날 경우 식당·카페 등 자영업 매출 증가와 함께 농특산물 소비 확대 등 연쇄적인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최근 캠핑과 차박 등 자연 친화적 여가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봉화의 청정 자연은 경쟁력 있는 관광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숙박과 체험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경우 단순 방문을 넘어 지역 내 소비가 확대되는 구조 형성도 가능하다.

일부 주민들은 "봉화는 공기 좋고 자연이 뛰어난데도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캠핑장을 계기로 외지 사람들이 찾아오면 지역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캠핑장을 통해 봉화군의 인지도를 높이고 '힐링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방문객 증가가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캠핑장이 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방문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운영과 콘텐츠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인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오순환 교수는 "자연환경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자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캠핑장을 중심으로 지역 전체를 찾게 만드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종화·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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