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ETF로 미국 투자해?” 요즘 국장 난리나더니…국내 투자로 확 쏠렸다 [투자360]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ned/20260318194205096flnj.jpg)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해외주식 투자의 핵심 수단으로 꼽혔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올 들어 코스피가 30% 넘게 급등하면서 반도체 등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ETF에 막대한 자금이 쏠리고 있다.
17일 에프앤가이드와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국내주식 ETF 순자산총액은 158조7000억원으로, 해외주식 ETF(102조6000억원)를 약 56조1000억원가량 웃돌았다.
지난해만해도 국내(95조원)와 해외주식(93조9000억원) ETF의 순자산총액은 유사한 수준이었다. 2024년에는 오히려 해외주식 ETF의 순자산 총액이 55조2000억원으로, 국내주식(42조3000억원)을 압도했다. 연초 이후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ETF가 대세가 된 셈이다.
국내주식 ETF의 자금 유입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국내주식 ETF에는 29조5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해외주식 ETF의 경우 5조7000억원에 그쳤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해외주식 ETF에 각각 28조원, 19조9000억원의 자금이 몰렸었다. 이는 국내주식 ETF 자금 유입 규모를 각각 9조2000억원, 14조9000억원 웃도는 수치다.
자금 유입 규모 상위 ETF에도 대거 변동이 생겼다. 지난해에는 앤비디아, 애플 등을 주요 구성자산으로 담고 있는 ETF인 TIGER 미국 S&P500, KODEX 미국S&P500, KODEX 미국나스닥100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개 종목에만 약 9조4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올해는 KODEX 코스닥150, TIGER 반도체TOP10,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가 1~3위를 차지했다. KODEX 코스닥150과 레버리지 ETF의 경우 코스닥 시총 1·2위인 에코프로, 알테오젠의 비중이 높고, TIGER 반도체TOP10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비중이 70%를 넘는 ETF다. 3개 종목에만 10조8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30%, 코스닥이 20% 넘게 급등하는 등 국내 증시의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자금이 국내주식 ETF로 대거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 나스닥 종합지수는 3.2% 하락했다.
특히 국내주식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대폭 늘었다. 반도체와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대거 사들였다. 지난해의 경우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이 TIGER 미국 S&P500이었다면, 올해는 KODEX 코스닥150이 1위를 차지했다.
ETF 시장이 커지며 운용사들은 앞다퉈 신규 상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에만 5종목이 신규 상장돼 ETF 종목수는 총 1080개가 됐다. 특히 5개 종목 중 미국 우주항공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우주항공을 제외한 4개(PLUS 코스닥150액티브,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가 모두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ETF다.
ETF 전체 시장규모는 지난 17일 기준 378조9372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말 기준 ETF 일평균거래대금은 19조1590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33% 증가했다. 코스피 일평균거래대금 대비 ETF의 일평균거래대금 비중은 53.3%였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ETF 운용사의 적극적인 코스닥 관련 액티브 ETF 출시, 연내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 출시 등으로 ETF가 개별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한층 더 강력해질 것”이라며 “과거 대비 높은 변동성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장훈 이런 과거가…“폭력서클 출신. 학교 때려부수고 자퇴”
- 99년생 스트레이키즈 창빈, 압구정현대 94억에 현금 매수[부동산360]
- “타짜2 찍다 반신마비” 배우 고준, 경사 터졌다…‘비혼주의’ 뒤집고 4월 결혼
- ‘서프라이즈’ 박재현 전 아내 근황…“이혼 후 무속인 됐다”
- 구독자 150만인데…‘충주맨’ 김선태 “수익정산 못받아” 입 연 까닭
- “지수가 95% 비중이라니” 연기력 논란 걱정했는데…압도적 1위, 또 일냈다
- 그냥 시끄럽다고…새총으로 쇠구슬 쏴 행인 다치게 한 50대
- ‘BTS 공연’ 쓰레기, 최소 40톤 예상…청소인력 300명 동원
- “모텔 살인 김소영과 인생네컷 찍었다” 남성 등장…사진 공개
- 에스파, 8월 美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출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