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선수들에게 부담 갖지 말자고 했다"…'첫 승' 향한 황선홍의 여유

김호진 기자 2026. 3. 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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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천은 18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대전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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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김호진(인천)]

대전 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천은 18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대전과 격돌한다. 인천은 승점 1(1무 2패)으로 10위, 대전은 승점 3(3무)으로 7위다.

대전은 이창근, 박규현, 조성권, 하창래, 김문환, 이순민, 김봉수, 서진수, 마사, 주앙 빅토르, 주민규가 선발로 나오고 김민수, 김민덕, 강윤성, 밥신, 루빅손, 이현식, 디오고, 엄원상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대전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고, 올 시즌을 앞두고 엄원상과 루빅손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골 결정력이다. 대전은 세 경기 모두 높은 점유율(60%, 66%, 55%)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슈팅 수치에서도 각각 17-8, 13-9, 15-10으로 상대를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우위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를 앞두고 황선홍 감독은 결과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인정했다. 황 감독은 “나도 부담을 느끼긴 마찬가지고 선수들도 결과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 부담 갖지 말라고 하지만 선수들은 느끼는 것 같다. 축구라는 게 마음 같이 안 된다. 인내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의 답답한 흐름 속 결국 주민규가 터져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아무래도 5백을 사용하는 팀을 많이 만난다. 원톱은 파이브백 쓰는 팀 상대로 갈 곳도 없고 답답하다. 이야기를 한번 했는데 그 심정이야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인내를 가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 괜찮다고 하면 가운데에 있어야 한다. 나와서 플레이를 아무리 잘해도 찬스를 못 잡으면 스트라이커는 안 된다. 본인도 경험이 많아서 이해를 한다. 볼 터치를 15~20분 동안 한 번도 못 할 때도 있다. 상대가 홀딩 미드필더를 세우거나 5을 쓰면 갇혀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상대 팀인 인천에 대해 “(경기력이) 안정적이다. 작년에 한 걸 계속 한다. 수비를 탄탄히 한다. 투톱 기동력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다. 전방 압박이 많지 않지만, 지역 수비를 한다. 뒤에서 빌드업을 많이 시도했는데, 몇 경기 실수가 나오면서 조금 수정한 것 같다. 제르소를 활용한 카운터를 조심해야 한다. 박규현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대전은 3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승리하진 못했지만 패배는 피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세 경기 모두 90분 이후 찬스를 만들어냈다. 득점을 하며 패배를 피한 것은 긍정적이었다. 결정을 못했지만 그런 장면을 만들어내는 게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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