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제거해도 또 다른 강경 수뇌부…다음 표적은 국회의장?
【 앵커멘트 】 지도부 공백이 생겼지만, 이란은 오히려 더 강경한 인물들을 내세우며 항전 의지를 다지는 모양새입니다. 테헤란 특파원 출신 이승민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이스라엘에서는 계속해서 이란 수뇌부를 제거했다고 하는데, 바로바로 후임자가 나오고 있어요?
【 답변1 】 네.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비롯해 바시즈 민병대 총사령관이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했는데, 이란은 체제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 "지도자가 암살되더라도 체제는 계속 유지되고, 곧바로 후임자가 결정됩니다. 누가 암살되더라도 똑같을 것입니다."
곧바로 두 사람의 후임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두 인물 모두 초강경 인사로 라리자니보다 더 보수적이고 반서방 성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후임자의 후임자까지 정해놓았다고 발표했습니다.
【 질문2 】 한 명을 제거해도 더 강한 인물이 그 자리를 채운다는 건데, 현지에서는 다음 타깃이 누구라는 얘기도 나온다면서요?
【 답변2 】 네. 뒤에 화면을 보시면 최고지도자부터 실질적인 권력을 가진 혁명수비대와 연관된 인물이 사망했는데요.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이스라엘의 다음 목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혁명수비대 공군 사령관 출신으로, 새 최고지도자 선출 때도 강력하게 모즈타바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혁명수비대가 실질적으로 현 체제를 유지하는 만큼 혁명수비대와 연관된 인물이 1순위 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 혁 /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 - "걸림돌이 되는 아주 강경 대상들이 있으니까. 수면 위로 드러나 있는 강경파들은 제거해 놓고 새로운 후계자들은 계속 지목을 할 것이고…."
【 질문3 】 이란 내부 상황도 궁금합니다. 어제(17일)가 이란의 큰 명절이었죠?
【 답변3 】 네. 제가 테헤란에 있을 때도 이 시기만 되면 온 도시가 불꽃과 폭죽 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제가 어제 테헤란 상황을 담은 영상을 확보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모닥불을 피워놓고 불을 뛰어넘으면서 액운을 쫓는데 공습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 질문4 】 그런데 일부 시민들이 라리자니의 사망을 기뻐하며 춤을 췄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사실입니까?
【 답변4 】 네. 아무래도 사람이 모이는 만큼 민심이 표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관영 매체들은 라리자니를 애도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주로 보도했는데요.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라리자니 폭사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현 체제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 현장음 : - "팔레비 왕 만세! 이란에 자유를!"
【 질문5 】 이스라엘이 원하는 것이 이런 내부 동요일텐데, 이란 정권 입장에선 더욱 강경하게 나올 것 같은데요?
【 답변5 】 네 맞습니다.
이게 반정부 시위의 도화선이 될까 봐 혁명수비대는 극도로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어젯밤 군집한 시민들을 바시지 민병대가 강제 해산시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 현장음 : - "(환호) (총성)"
이란 당국은 인터넷 차단은 물론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단말기 수백 대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승민 기자였습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김미현 그 래 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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