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경기신용보증재단, 30년 중소기업·소상공인 곁을 지키다

그렇게 시대적 요구를 기반으로 생겨난 곳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이하 경기신보)이다. 1996년 3월19일, 초기 재원 229억원으로 출발한 경기신보는 어려운 경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돼 30년 간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누적 보증규모 60조원을 돌파한 경기신보는 19일, 창사 30주년을 맞이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기관으로의 새 출발을 준비 중이다.
■ 전국 최초, 전국 최대 지역보증기관 ‘경기신보’

경기신보는 1996년 전국 첫 지역 신용보증재단으로 출발해 지금은 전국 지역신용보증기관 중 가장 큰 규모를 갖춘 기관으로 성장했다. 특히 경제 규모가 가장 크고, 기업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만큼 경기신보가 지원해야 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전국 최대 수준이며, 이는 경기신보의 역할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동했다.
보증규모의 성장 역시 이 같은 신보의 성장을 뒷받침 하는 유의미한 수치다. 295억원에서 출발한 경기신보가 60조원의 누적 보증을 기록했다는 것은 수 많은 기업의 도전과 성장, 위기 극복의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는 의미기도 해서다.
결국 보증 규모의 확대는 단순한 조직 규모의 성장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요인 중 하나가 신보의 세밀한 맞춤형 지원에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경기신보, 디지털 시대 금융을 바꾸다

경기신보는 최근 금융산업의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보증절차의 디지털화를 이뤄가고 있다. 대출, 보증을 떠올리면 길게 늘어선 줄과 현장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해 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신보의 특별한 배려인 셈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신보의 보증 플랫폼 ‘이지원(Easy One)’이다. 이지원은 기업과 소상공인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보증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구축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플랫폼이다.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보증 신청이 가능한 획기적인 플랫폼을 개발해 내면서 약 7분이면 신청 절차를 마칠 수 있는 보증상품까지 개발됐다.
신보는 또 간편한 보증 플랫폼 외에도 챗봇 상담을 도입, 업무 시간 외에도 고객이 자동 응답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반복적인 업무는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들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 단순 금융 지원 아닌 성장 파트너로 자리하다

경기신보의 변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단순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넘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하는 종합 기업 지원 기관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디지털 경제 환경의 변화와 온라인 시장의 확대,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인해 경영 방식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자 경기신보는 ‘G-캠퍼스’ 교육 플랫폼을 도입했다. 기업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경영 지식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 전략부터 마케팅, 재무 관리, 온라인 판매 전략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실무를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교육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지역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며 나아가고 있는 경기신보는 3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적응해 갈 수 있도록 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 지역신용보증재단인 경기신보가 30주년을 맞아 진정한 최초가 되는 질적 성숙을 이루겠습니다.”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30주년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있어 단순한 전국 최초, 전국 최대 규모라는 수치를 넘어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기관으로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30년이 혈기 왕성하지만 다소 조급함이 있었던 청년기라면,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30년은 어떤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시기가 돼야 한다”며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시 이사장은 경기신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수요자가 원하는, 철저히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시 이사장은 “수요자의 목소리를 듣고 즉각적으로 제도에 반영하기 위해 타운홀 미팅과 고객자문위원회를 정례화 했다. 이를 통해 시장상권진흥원과 협력하면서 폐업 지원이나 교육 이수자에 대한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연계하기도 했다”며 “이는 단순히 자금만 지원하는 보증기관이 아니라 고객의 아픈 곳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종합 솔루션 기관으로의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신보가 종합정책금융기관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경기신보에 오면 자금 지원 뿐 아니라 경영 진단, 컨설팅, 타기관의 정책 정보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경기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해 재단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사업 성공의 해법을 제시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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