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작년 연봉 174억…현대차·기아 직원 1.3억 넘어(종합)
제네시스 호조·고환율 '판매가'↑…기부금 3년 연속 삼성전자 앞서

(서울=뉴스1) 박기범 박종홍 김성식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연봉이 일년 새 급증했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가 모두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다 기아에서 처음으로 보수를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 3000만 원을 넘어섰다. 다만 삼성전자보다는 평균 연봉이 낮은 수준이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기부금은 3년 연속 삼성전자를 뛰어넘었다.
정의선 174.6억 수령…평균연봉, 현대차 1억3100만원·기아 1억3400만원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년(115억 1800만 원) 대비 51.6% 증가한 174억 61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급여 45억 원, 상여 45억 원 등 총 90억 1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기아에서는 급여 27억 원, 상여 27억 원 등 총 54억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기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2024년까지 기아에서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보수를 수령했다.
현대모비스(012330)에서는 급여 18억 원, 상여 12억 6000만 원을 포함해 총 30억 60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장재훈 부회장은 급여 27억 200만 원, 상여 27억 200만 원 등 전년(33억 9900만 원) 대비 59%가량 증가한 54억 16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현대차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급여 15억 9900만 원, 상여 78억 4700만 원을 포함해 총 97억 2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 28억 3900만 원 대비 242.7% 증가한 것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급여 15억 1600만 원, 상여 15억 1600만 원 등 전년(28억7700만원) 대비 5.7% 증가한 30억 42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현대차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 (1억 2400만 원) 대비 5.7% 증가한 1억 3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3400만 원으로 전년(1억 3600만 원) 대비 1.5% 감소했다. 현대모비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3700만 원으로 전년(1억 3500만 원)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해 기아와 현대모비스는 삼성전자(1억 3000만 원)보다 평균 연봉이 높았다. 그러나 올해는 삼성전자의 평균 연봉이 전년 대비 21.5% 오른 1억 5800만 원을 기록하면서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3사의 평균 연봉은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했다.

제네시스 판매 호조·고환율…현대차·기아 판매가 상승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판매가는 크게 올랐다. 지난해 현대차의 해외 승용차 평균 판매가는 7591만 원으로 전년(6900만 원) 대비 10% 상승하며 7000만 원을 돌파했다. 해외 RV 평균 판매가도 전년(7387만 원) 대비 8.9% 오른 8044만 원으로 나타났다.
판매가 상승은 미국에서 제네시스가 꾸준한 인기를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의 지난해 판매량은 8만 2331대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달러·원 환율이 전년 동기(1398원) 대비 3.8% 상승한 1451원을 기록하면서 원화로 표시되는 판매가를 끌어올렸다.
국내 역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국내 승용 평균 판매가는 5617만 원으로 전년(5397만 원) 대비 4.1% 올랐다. 같은 기간 RV 평균 판매가는 5343만 원에서 5581만 원으로 4.5% 상승했다.
기아는 해외 RV 평균 판매가가 전년(6382만 원) 대비 7.2% 상승한 6840만 원으로 7000만 원을 눈앞에 뒀다. 해외 승용 평균 판매가도 같은 기간 3620만 원에서 4114만 원으로 13.7% 올랐다.
국내 승용 평균 판매가는 3780만 원으로 전년(3689만 원) 2.5% 증가했다. 반면 국내 RV 평균 판매가는 4821만 원에서 4769만 원으로 1.1% 하락했다. 이는 2년 전 국내 RV 평균 판매가(4799만 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공장 가동률 90% 넘겨…합산 기부금 3년 연속 삼성전자 앞서
지난해 현대차의 공장별 가동률은 △국내공장 102.1% △미국 HMMA 100%·HMGMA 65.3% △인도공장 94.2% △튀르키예공장 98.5% △체코공장 83.7% △브라질공장 102% △베트남공장 37.6% △인도네시아공장 47.3% 등을 기록했다.
기아는 △국내공장 100.1% △미국공장 102.3% △슬로바키아공장 87.2% △멕시코공장 72% △인도공장 72.9% 등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규모에서는 3년 연속 삼성전자를 뛰어넘었다. 현대차 기부금은 1548억 7500만 원, 기아 기부금은 830억 5200만 원으로 합산 기부금은 2379억 2700만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기부금 규모는 2117억 2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가량 줄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3년 이후 3년 연속 삼성전자에 앞섰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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