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유도 이준환,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아시안게임 출전 확정
윤재구 +100kg급 동메달…포항 유도, 국제무대 경쟁력 동시 확인

포항시청 유도선수단 이준환이 지난 16일 충남 보령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겸 2026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026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대회 남자부 -81kg급에 출전한 이준환은 국가대표 1차선발전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고교생 파란을 일키고 있는 주산산업고 심재윤과의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지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81㎏급은 한국 유도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몰린 체급이어서 이번 대회에도 무려 62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숨가쁜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준환은 1회전에서 박성현(용인대)에 되치기절반승을 거둔 뒤 2회전서 고명성(한체대·절반승)을 메쳤다.
그리고 16강전 조승우(국민대)를 시작으로 고재경(경남도청)·장성훈(용인대)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올 시즌 고교생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심재윤의 거침없는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노련함과 기술력을 앞세워 지도승을 거뒀다.
이준환은 이번 우승으로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과 2026바쿠세계선수권출전권을 확보, 포항유도의 명성을 떨쳐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100kg급에 출전한 윤재구는 1회전서 한국체대 김지웅에게 누르기한판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뒤 16강전 국군체육부대 문규선에게 밭다리한판승, 8강 용인시청 황민호 누르기한판승을 거뒀으나 준결승에서 이승엽(KH그룹)에게 발뒤축한판패를 당하면서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배성규 포항시 체육산업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태극마크를 달게된 이준환선수와 윤재구 선수의 선전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오는 9월 아시안게임에서 다시한번 포항 유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