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경기도, 실리콘밸리처럼 반도체 강국 중심으로”

양성모 2026. 3. 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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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함부로 할 수 없는 나라가 되기 위해선 우리나라가 가진 무기인 반도체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6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반도체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학기술 패권 국가로 도약할 수 있게 한 중심 도시는 바로 경기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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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진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6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양성모 기자

"미국이 함부로 할 수 없는 나라가 되기 위해선 우리나라가 가진 무기인 반도체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6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반도체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학기술 패권 국가로 도약할 수 있게 한 중심 도시는 바로 경기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기업 임원 출신인 양 최고위원은 21대 국회의원에 이어 현재까지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내에서 활발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반도체 전문가로 이른바 '양도체(양향자+반도체)'로 통하며, 지난해 11월 SCI급 국제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사이언스(Applied Sciences)'에 'HBM산업에서의 수직적 통합과 수평적 통합 그리고 시장 내재 가치 평가'라는 제목의 논문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논문을 통해 양 최고위원은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전략이 시장 기대 가치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실증 분석하는 등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양 최고위원은 "모든 정치인 중 저만큼 반도체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과 광역단체장들도 기업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전 세계의 도시와 비교해 본다면 미국의 실리콘 밸리, 중국의 광저우가 있다"며 "도 역시 이들 글로벌 대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 최고위원의 일문일답.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본지에 정책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성모 기자

-여야 많은 후보들이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상황이다. 어떤 자질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6·3 지방선거 격전지인 경기도는 호국신산(나리를 지키는 신령한 산)으로 해방 후 70년의 변화보다 앞으로 3~4년의 변화가 더 가파르고 크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리더십을 요구한다. 이 변화의 대전환의 시대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은 율사(律士)의 리더십도 아니고 관료의 리더십도 아니다. 지금은 글로벌 무대에서 생존을 겪어본 기업 경영의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며 그런 대응력에 있어서 경험도 많고 영향력이 있다고 본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다른 지역과 달리, 결국 글로벌 패권 경쟁 속에서 이를 이끌 '장수'를 뽑는 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

-타 후보와의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면.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후보자들 중 반도체 산업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본다. 반도체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 임원까지 경험했고 산업에 대한 기술적인 역량, 과거 국회의원 시절 입법과 예산을 다루기도 했다. 또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으로 재직하며 공직 시스템에도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 첨단 산업으로 존엄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사람인 제가 적임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현재 운용 중인 '청년오디션제도'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
"청년 오디션 제도만으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공천이 완성되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는 메시지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이 제도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공천 전반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면접 당시 피력한 공약들 중 핵심으로 꼽는 공약은.
"맨 먼저 현재 추진 중인 클러스터가 제대로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영향이 경기 남부 권역 등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가산단이 거대한 경기남부 내 반도체 벨트로 이어지도록 구축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주거문제 해결이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일자리가 창출될 텐데 주거가 없으면 멀리서 출퇴근해야 하는 지옥을 겪을 수 있으니 주거 환경을 바꿔야 한다. 현재 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패스 등 정책도 보다 정교하게 추진될 필요가 있어, 이 부분 역시 해결해 나갈 의지가 있다. 반도체만 갖고 되느냐는 얘기가 많은데 반도체가 사실 산업의 전체라고 보면된다. 경기도는 반도체로 먹고 살아가야 한다."

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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