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8개월 리더십 공백 해소…김종출 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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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김종출 신임 사장을 선임하면서 약 8개월 만에 리더십 공백을 해소, 수주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지난해 7월 강구영 전 사장이 퇴임한 이후 방산 수주전에서 연달아 패배한 배경으로 경영 공백이 지적돼온 만큼 수주 경쟁력 회복이 김 사장의 우선 과제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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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경쟁력 회복 과제…KF-21 양산 1호기 출고, 주요일정 임박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사진=KAI]](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552793-3X9zu64/20260318185137367coya.png)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김종출 신임 사장을 선임하면서 약 8개월 만에 리더십 공백을 해소, 수주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지난해 7월 강구영 전 사장이 퇴임한 이후 방산 수주전에서 연달아 패배한 배경으로 경영 공백이 지적돼온 만큼 수주 경쟁력 회복이 김 사장의 우선 과제로 거론된다.
당장 오는 25일 이재명 대통령 참석까지 거론되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 출고 행사와 31일 초도 비행이 예정돼 있고, 인도네시아 계약 등 주요 일정이 임박한 상황이다.
그동안 김 사장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했던 노조는 소통 과정을 거친 뒤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노조는 당초 지난달 27일 사장 선임 안건이 논의된 이사회에 대해 '밀실·기습 이사회'라며 절차의 정당성에 이의를 제기해왔다.
이에 김 사장은 지난 13일 노조와 만남을 갖고 △사업부제 폐지 및 본부제 전환 △임원 인사 유보 △불필요한 태스크포스(TF) 조직 정비 △임원 처우 축소 및 재고용 금지 △자회사 구조조정 △상생 노사관계 구축 등 핵심 과제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김 사장은 우선 조직 개편과 관련해 현행 사업부제를 본부제로 전환하는 방향에 공감을 표하고 수주 경쟁력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취임 이후 2~3개월간 조직과 인력을 점검한 뒤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외부 개입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직상급자와 관리자 중심의 인사 원칙을 유지하되 노조 의견도 함께 반영하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내부 효율화 작업에도 나서기로 했다. 불필요한 TF 조직을 정리하고 임원 처우를 합리화하는 한편, 퇴직 임원 재고용을 제한하는 등 인사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자회사와 투자사에 대해서도 실적 중심 재편을 예고했다. 투자금 회수 가능성과 손실 규모 등을 점검해 과도한 손실이 발생하는 사업은 노조와 함께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사 관계와 관련해서는 조기 안정화에 방점을 찍었다. 김 사장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원만한 합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정리하겠다"며 "이후에는 수주 확대와 납품 문제 해결 등 본질적인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962년생인 김 사장은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공군 예편 후 방위사업청에 합류한 방사청 개청 멤버다. 방산수출지원팀장과 절충교역과장을 역임한 수출 전문가라는 게 내부 평가다. 전략기획단 부단장, 기획조정관, 무인사업부장, 국방기술보호국장 등 다양한 요직을 거쳤다.
[신아일보] 우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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