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인 못 뛰는 KT…문경은 감독 “DB전은 데릭 홀로 뛰어야”

갈 길이 바쁜 수원 KT가 외국인 선수 부재 속에 원주 DB전에 나선다.
문경은 KT 감독은 18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DB와 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조나단 윌리엄스가 아직 코트에 나설 수 없다”고 말했다.
‘봄 농구’ 경쟁을 벌이고 있는 KT는 최근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KT는 아이재아 힉스를 대신해 조나단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KT는 18일 오후 5시까지 조나단 윌리엄스의 DB전 출전을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국제이적동의서 발급에 실패했다.
KT 관계자는 “비자는 발급 받았지만, 국제이적동의서가 나오지 않아 KBL 선수 등록에 실패한 것”이라면서 “다음 경기(2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까지는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공동 5위인 부산 KCC와 고양 소노를 1.5경기로 쫓고 있는 7위다. 1승이 다급한 처지라 조나단 윌리엄스의 결장이 뼈아프다.
아직 출국하지 않은 힉스를 출전시키는 게 좋은 대안이었지만 상처입은 선수의 마음을 배려하기로 했다.
문 감독은 “힉스에게도 출전을 요청하기 미안해 데릭 윌리엄스 혼자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데릭 윌리엄스는 또 짧은 시간에 체력을 쏟아내는 타입이라 곤혹스럽다. 선수들에게 오늘은 최선을 다해 뛰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상대인 김주성 DB 감독은 문 감독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지 모른다. 그 역시 5라운드 에삼 무스타파의 부상 결장으로 외국인 선수 1명으로 경기를 치르는 어려움을 겪었다. 2연패 중인 4위 DB는 KT를 잡아야 2위 경쟁의 희망을 살린다.
김 감독은 “무스타파가 돌아오면서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냈다. 최근 템포를 끌어올리는 농구가 맞아 떨어지면서 경기력도 올라온다. 오늘 경기도 빠른 농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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