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 세계지질공원 등재 재추진 시급…박찬대 “평화 이니셔티브가 해법” [현장,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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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해5도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등재 재추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은 이날 대청도 농여해변에서 "백령·대청의 지질 자원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가치가 있다"며 세계지질공원 등재 재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남북 간 대치로 인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점은 안타깝다"며 "북한과의 평화적 협력 분위기를 만들면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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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해5도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등재 재추진 해야 합니다.”
18일 오전 11시께 인천 옹진군 대청면 농여해변. 썰물이 빠진 해변 끝으로 높게 솟은 절벽이 모습을 드러낸다. 절벽 면에는 갈색과 회색, 붉은빛 등의 지층이 겹겹이 포개져 있다. 굽이치듯 휘어진 암석의 결은 마치 나무의 나이테를 떠올리게 한다. 지층이 수직으로 세워진 독특한 구조와 색이 다른 암석층이 반복하는 특징이 드러난다. 붉은 지층에서 가루가 묻어난다. 바람에 깎여 떨어진 흔적들은 잘게 부서져 발밑에 고스란히 쌓인다.
학계는 이른바 ‘나이테바위’로 불리는 이 암석이 약 10억년 전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억년 동안 바닷속에 쌓였다가 지각 변동으로 솟아오른 뒤, 바람과 파도에 깎이며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또 해변 앞에는 넓은 모래밭과 바위가 펼쳐져 있고, 물이 빠진 자리를 따라 드러난 모래톱 ‘풀등’은 마치 광활한 광장을 연상케 한다. 이 풀등은 썰물 때는 1㎞에 이르기도 한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은 이날 대청도 농여해변에서 “백령·대청의 지질 자원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가치가 있다”며 세계지질공원 등재 재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2025년 5월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이라는 이유로 유네스코측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현장 실사와 최종 심사 등의 등재 절차가 멈춰서 있다.
박 의원은 “남북 간 대치로 인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점은 안타깝다”며 “북한과의 평화적 협력 분위기를 만들면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 예정이다. 그는 ‘평화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인천의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을 준비 중이다. 그는 “인천 강화에서 고작 1.8㎞ 떨어진 곳에 북한 해주가 있고, 그 옆에 개성도 있다”며 “인천은 남북이 맞닿은 지역으로, 단순한 접경지가 아닌 평화를 만들어야 할 중심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종도에서 신도를 거쳐 강화도로 이어지는 평화도로가 이미 일부 연결해 있다”며 “이 도로가 남북을 잇는 상징적 축이 되도록 국도 지정을 정부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인천은 지리적 여건 상 남북간 대치 상황보다는 공전 관계가 필요하다”며 “강화 대북방송 등의 피해로 시민의 삶이 크게 위축됐고, 앞서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격침 등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정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고, 이는 곧 전쟁 위험과 직결되는 가장 큰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도로 하나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남북 교류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며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것이 인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 이니셔티브를 통해 남북 협력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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