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우물 안 올챙이, 연봉은 역대급? KBO, 돈잔치 터졌다...평균 연봉 '1억 7536만원' 신기록 작성

김지현 기자 2026. 3. 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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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은 '우물 안 올챙이', 연봉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KBO리그에 소속된 선수(신인, 외국인, 아시아쿼터 선수 제외) 529명의 평균 연봉이 1억 7,536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평균 연봉은 지난해 평균 1억 6,071만 원보다 9.1% 상승한 금액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삼성 최형우는 KBO 리그 역대 최초로 25년 차 연봉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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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실력은 '우물 안 올챙이', 연봉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KBO리그에 소속된 선수(신인, 외국인, 아시아쿼터 선수 제외) 529명의 평균 연봉이 1억 7,536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평균 연봉은 지난해 평균 1억 6,071만 원보다 9.1% 상승한 금액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26년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구창모(NC 다이노스)다. 그의 연봉은 1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인상되며, 지난해 대비 800%가 올랐다. 이는 역대 KBO리그 연봉 인상률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22년 한유섬이 기록한 1233.3%다.

역대 KBO리그 최고 연봉 상승액은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썼다. 연봉이 16억 원에서 42억 원으로 26억 원 인상됐다. 2022년 한유섬이 1억 8,000만 원에서 24억 원으로 인상되며 기록한 22억 2,000만 원을 뛰어넘었다.

또한 양의지는 2026년 등록 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동시에 21년 차 최고 연봉이었던 2025년 최정의 17억 원 기록도 경신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KT 위즈 고영표(26억 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상 21억 원)이 연봉 상위 3명으로 집계됐고, 야수 부문에서는 양의지에 이어 SSG 랜더스 최정(22억 원), LG 트윈스 오지환(14억 원)이 상위 3위에 올랐다.

구단별 최고 연봉 선수는 투수가 6명(LG, 한화, 삼성 라이온즈, NC, KT, 롯데 자이언츠), 야수가 3명(SSG, 두산, 키움 히어로즈)으로 나타났다. KIA 타이거즈는 양현종과 나성범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삼성 최형우는 KBO 리그 역대 최초로 25년 차 연봉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동시에 이번 시즌 받는 4억 원은 역대 25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이다. 종전까지 최장 기록은 24년 차 연봉이었으며, 24년 차 역대 최고 연봉 기록 역시 최형우가 보유하고 있다.

KIA 제임스 네일은 180만 달러의 연봉으로 외국인 선수 연봉(계약금 포함)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 아리엘 후라도와 르윈 디아즈가 각각 160만 달러와 150만 달러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미국 국적 선수가 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네수엘라가 5명, 도미니카공화국이 3명, 쿠바와 파나마가 각각 1명씩 등록됐다.

또한 2026시즌부터 시행되는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연봉도 집계됐다. LG 웰스, SSG 타케다, 두산 타무라가 각각 20만 달러씩 받으며 아시아쿼터 선수 연봉(계약금 포함) 공동 1위에 올랐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총 10명으로, 일본 국적이 7명, 호주가 2명, 대만이 1명 등록됐다.

SSG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수단 연봉 총액과 평균 연봉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SSG는 총액 124억 7,000만 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20억 원을 넘겼다. 평균 연봉 역시 2억 783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두산(2억 776만 원), LG(2억 94만 원)까지 포함해 총 3개 구단만 평균 연봉 2억 원을 넘겼다.

평균 연봉 인상률은 LG가 가장 높았다. LG는 1억 4,465만 원에서 2억 94만 원으로 오르며 38.9%의 인상률을 기록했고, 두산은 1억 5,079만 원에서 2억 776만 원으로 오르며 37.8%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8강 무대에 올랐으나 세계와의 격차를 절감하며 대회를 마쳤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가까이서 경험한 대표팀 야수조 막내 문현빈은 "우물 안의 개구리도 아닌 올챙이였다"라며 현실을 직시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글스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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