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스라엘식 ‘사이버 플라이휠’ 가동...보안 스타트업 지원

조재호 2026. 3. 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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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사이버 플라이휠’ 이니셔티브, 영국 외무부(FCDO) 공식 지원 확보
이스라엘 성공 모델 이식해 선순환 구조 구축하고 거대 미국 시장 공략해 ‘유니콘’ 육성

[보안뉴스 김형근 기자] 영국 정부가 사이버보안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이스라엘식 성공 모델을 벤치마킹한 ‘사이버 플라이휠’(Cyber Flywheel) 이니셔티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 인수 대상에 머물던 영국 보안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출처: gettyimagesbank]

영국 내 사이버보안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고안된 ‘사이버 플라이휠’ 이니셔티브가 영국 외부무(FCDO)의 공식 파트너십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하모닉 시큐리티의 설립자 알라스테이 페터슨이 주도한 이 이니셔티브는 기술력은 뛰어나나 규모 확장 단계에서 한계를 보이던 영국 보안 산업의 체질 개선을 골자로 한다.

패터슨 대표는 영국 스타트업이 내수 시장에 안주하다 미국 진출 시기를 놓쳐 단순 인수 대상으로 전락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국가 전체가 ‘성장 지향적인 사고방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이버 플라이휠은 CISO와 투자자, 창업자 간의 강력한 네트워킹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10월 열린 첫 행사에서는 영업 인력을 제외한 의사 결정권자 간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유도해 가시적인 파트너십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이러한 민간의 요구를 적극 수용했다. FCDO는 오는 4월 차기 행사를 직접 주최해 민관 합동의 강력한 성장 유인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리더 65명은 정부에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대기업 위주의 공공조달 시스템을 혁신하고, 스타트업 제품 구매를 획기적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또,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의 자원 공유 확대와 세제 혜택, 신기술에 대한 정부 지출 증대 등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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