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유류할증료 3배↑…4인가족 유럽여행 200만원 추가 ‘폭탄’

최강주 기자 2026. 3. 18.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위기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항공 유류할증료가 한 달 만에 최대 3배 이상 치솟았다.

당장 4월부터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4~5인 가족 단위 여행객은 항공권 가격 외에 유류할증료로만 200만 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가령 4~5인 가족이 유럽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순수 유류할증료로만 약 200만 원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 사태와 고환율 여파로 4월 항공 유류할증료가 전월 대비 최대 3배 급등하며 여행객들의 부담이 가중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과 이란의 전쟁 위기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항공 유류할증료가 한 달 만에 최대 3배 이상 치솟았다. 당장 4월부터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4~5인 가족 단위 여행객은 항공권 가격 외에 유류할증료로만 200만 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이달 대비 최대 3배 이상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인 할증료 쇼크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 대비 각각 3배, 3.2배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최고가 기준 편도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 30만 3000원, 아시아나항공 25만 1900원으로 책정됐다. 티웨이항공 역시 4월 할증료를 전월 대비 최대 3배 이상 올리기로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이다. 그러나 최근의 유가 급등세가 고스란히 승객의 몫이 됐다. 가령 4~5인 가족이 유럽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순수 유류할증료로만 약 200만 원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이번 할증료 폭등은 중동 지역의 전쟁으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에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라는 악재가 겹친 결과다. 할증료는 달러 기준 금액에 평균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하기 때문에, 고환율 역시 곧바로 소비자 부담 가중으로 직결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비축유 공급 등으로 최악의 상황은 피하고 있지만, 중동 전쟁이 확전되면 유류할증료 최고가 경신도 불가능하지 않다”며 “5월에는 인상 폭이 더 커질 수 있어 여행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