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용 회복세, 경북은 감소…2월 일자리 ‘엇갈린 흐름’
농림어업·건설 부진에 경북 고용률 하락·실업률 상승

올해 2월 대구와 경북의 고용 흐름이 엇갈렸다.
경북은 농림어업과 건설업의 부진으로 고용이 위축된 반면, 대구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늘며 회복세를 보였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6년 2월 대구·경북 고용 동향'에 따르면, 경북 고용률은 61.6%로 전년 동월 대비 0.5%p 하락했다.
취업자는 140만6000명으로 1만3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4만3000명(-17.6%)과 건설업 6000명(-7.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5000명(-1.5%)이 줄어들면서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
반면 제조업에서 1만9000명(7.6%),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3000명(6.0%), 전기·운수·통신금융업 8000명(6.8%)이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만 명(-16.8%), 사무종사자 2만2000명(-11.2%),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1만7000명(-7.9%), 서비스·판매종사자 2000명(-0.5%) 등 대부분 업종에서 모두 감소했다.
다만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는 6만8000명(14.3%)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1만 명(1.1%) 증가한 반면,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2만3000명(-4.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는 고용지표가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건설업과 제조업 등 주력 사업의 부진은 이어졌다.
지난달 대구의 고용률은 57.9%로, 지난해 2월보다 0.8%p 올랐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121만4000명으로, 1만8000명(1.5%) 증가했다.
산업별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3만9000명(7.7%),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000명(0.4%), 농림어업 3000명(35.3%)에서 늘어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다.
이는 1월 한파로 일부 지연됐던 직접 일자리 사업이 재개된 데다 설 연휴(지난달 16일∼18일) 성수품 수요가 늘면서 관련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건설업 1만4000명(-14.9%)과 제조업 9000명(-3.8%), 전기·운수·통신·금융업 3000명(-2.2%)에서는 줄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2만5000명(9.3%), 사무종사자 1만6000명(8.5%)과 서비스·판매종사자 1000명(1.0%)에서 늘었다.
하지만 기능·기계조작·단순 노무 종사자 2만6000명(-5.8%)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6000명·0.7%)와 비임금근로자(1만2000명·4.0%)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했다.
두 지역의 실업률 역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경북 실업률은 전년 대비 0.2%p 상승한 3.4%로 조사됐다.
실업자 수는 4만9000명으로, 3000명(6.1%)이 늘었다.
반면 대구 실업률은 3.2%로, 지난해와 비교해 0.5%p 줄었다.
실업자 수는 6000명이 감소해 4만 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우 경북은 1만 명이 늘어 82만9000명, 대구가 9000명 감소한 84만4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전국 실업자 수는 2월 기준 99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4000명(5.7%) 늘었으며, 2021년 2월(135만3000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3.4%로 0.2%p 상승해 2022년(3.4%)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15∼29세 실업률은 7.7%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상승했다. 이는 2021년 2월(10.1%)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