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야당의 시진핑 회동 추진에 "각급 교류 확대" 화답

한종구 2026. 3. 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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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상반기 회동을 희망한다는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주석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당과의 교류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평화와 발전, 교류와 협력은 대만 내부의 주류 민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우리는 '92 공식'을 견지하고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공동의 정치적 기반 위에서 중국 국민당과 각급 교류를 강화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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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상반기 회동을 희망한다는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주석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당과의 교류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평화와 발전, 교류와 협력은 대만 내부의 주류 민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우리는 '92 공식'을 견지하고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공동의 정치적 기반 위에서 중국 국민당과 각급 교류를 강화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92 공식은 1992년 중국과 대만이 이룬 공통 인식을 일컫는 표현으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그 표현은 각자의 편의대로 한다는 것이 골자다.

친미·독립 성향의 민진당은 92 공식을 거부하며 중국과 대립하지만, 친중 성향인 국민당은 이를 수용한다.

천 대변인은 또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선순환적 상호작용을 유지해 양안의 평화를 도모하고 동포 복지와 민족 부흥을 이루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리원 대만 국민당 주석은 지난 12일 쑨원(孫文·1866∼1925) 서거 101주기 행사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의 회동이 4∼6월 사이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92 공식을 인정하는 세력과의 교류는 확대하는 반면 이를 거부하는 민진당 정부에는 압박 기조를 유지하는 '이중 트랙'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중국 공산당과 대만 국민당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2016년 이후 약 10년 만에 양당 교류 행사인 국공포럼을 개최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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