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ON] 트럼프 "도움 필요 없다"...이란 '안보 수장' 사망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을 거부한 나토 회원국들은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강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중동 사태 짚어보겠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단히 화가 난 것 같습니다. 관련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화를 낸 건 처음 봤다의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 이렇게 말할 정도니까 격분을 한 건데 이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던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주]
제가 봤을 때 전쟁 중 지도자의 발언은 심리전적인 면도 있습니다. 화를 낼 수는 있지만 저렇게 과도하게 화를 냈다는 것은 여러 가지 목적이 있다고 보여져요. 하나는 관련 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또 하나는 외면적으로 그만큼 소통이 부재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통상 파병 같은 거 하게 되면 밑에서부터 협력이 되잖아요. 국장급, 장관급 하는데 지금 트럼프 스타일은 먼저 내지르고. 그러니까 미국 내에서도 부처 간 협의가 덜 된 것 같고 그다음 국가끼리, 동맹국 간에도 정보 공유 없이 이렇게 되다 보니까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정확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를 읽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의도를 잘 읽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보내지 마, 파병하지 말아라 그래서 거든요. 진짜 의도는 그게 아니겠죠?
[권영진]
지금 트럼프 입장에서는 어찌 보면 전쟁을 시작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 거죠. 완전 사면초가라고 봅니다. 작년도 6월 22일날 미국이 똑같이 이란을 공격합니다, 핵시설을. 이틀 만에 이란이 손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란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 거죠. 그리고 계속 유가는 오르고 국내 여론도 지금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여론이 미국 내에서도 높은 겁니다. 그리고 사실은 명분도 별로 이 전쟁이라는 게 없어요. 그러니까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고 또 전쟁을 조금 동맹국을 참여시켜서 국제전화하면 명분도 서고 해서 동맹국들에게 그래도 당신들이 가지고 가는 원유는 당신들이 와서 보호해라. 이런 식으로 제안을 했는데 동맹들이 나토 같은 경우는 공개적으로 반대하죠. 한국, 일본 같은 경우에는 아주 신중하게 뒤로 발을 빼는 분위기죠. 이러니까 사실은 본인이 화도 나고 일이 제대로 안 풀리는 거죠. 그런 표현을 빌려서 화를 내고 했는데 저는 그렇다고 해서 그만 둬라. 우리가 다 한다. 이렇게 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봐요. 지금은 SNS로 올렸다고 하지만 내일 일본 다카이치 총리하고 회담이 있잖아요. 틀림없이 일본은 트럼프의 심기를 고려하면서 일정 부분 호응할 겁니다. 또 UAE도 자기들은 참여하겠다고 했어요. 그러면 아마 그걸 가지고 한국이나 동맹국들한테 SNS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올 거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지혜롭게 대응해야 된다. 국익도 지키고 동맹이라는 틀도 유지하면서 그런 면에서 우리가 잘 지혜롭게 정부가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일본 하는 거 지켜보자.
[권영진]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앵커]
대응 전략을 얘기해 주셨는데요. 잠시 뒤에 해 보고요. 중국과 관련해서는 정상회담도 뒤로 미뤄버렸잖아요. 중국이 파병 안 도와주는 것에 대한 불쾌함이 제일 큰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병주]
그것은 제가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지금 가장 1순위가 이라크전입니다. 이라크전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돼야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중국과의 미중 정상회담은 5~6주 연기하는 것은 저는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거라고 보고요.
[앵커]
그러니까 이란전을 마무리짓는 것이 중요하다, 이라크라고 말씀하셔서요.
[김병주]
이란전을 마무리 짓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요. 그리고 중국이 이란전에서의 역할이 있잖아요. 이란과 중국은 대단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사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중국에 함정 요청했지 않습니까? 실제 중국이 함정을 지원하기를 원해서 했다고 보지 않아요. 중국 군함이 들어오면 오히려 미국의 전력이 노출되는데 그걸 하겠어요? 그러면 중국이 이란전에 있어서 종전으로 가야 되는데 모종의 역할을 해라라는 이런 메시지인 것 같고요.
[앵커]
파병하라는 얘기는 아니었군요.
[김병주]
저는 중국의 파병을 원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걸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은 나만 책임 있는 게 아니라 중국 너희들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모종의 역할을 해라. 그리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뭔가 레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한 그런 압박용이라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앵커]
조금 전에 YTN 일본 특파원도 연결했지만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오늘 밤에 비행기 타고 미국 가거든요. 참 타이밍이 절묘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일본 언론에서는 최악의 타이밍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비행기 안에서 어떤 전략을 짜고 있을까요?
[권영진]
우선은 제가 볼 때 그동안 다카이치 총리가 관세협상 미국하고 하는 걸 봐도 철저하게 일본은 미국하고 동맹을 유지하는 쪽으로 갑니다. 먼저 머리를 숙이고. 그러나 실제로 보면 그것을 통해서 일본이 얻는 이익은 또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일본은 립서비스는 최대한 최선을 다해서 할 거라고 봅니다. 동맹에 참여하겠다는 얘기도 할 거고. 그러나 아마 일본이 하고자 하더라도 지금 현재 일본의 자위대법상으로 그렇게 군을 파견하거나 할 그런 게 없어요. 지금 현재 이건 미국이 침략받은 전쟁도 아니잖아요. 미국이 일방적으로 침략한 전쟁인데 당신들의 원유 수송선을 보호하기 위해서 군함을 파견하라는 건데 아마 일본 나름대로 다른 형태의 전략을 짤 거라고 봐요. 지금 나오는 게 연구목적의 함정을 보내서 자기들의 원유선을 보호하는 이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그런 예상도 나오던예요. 아마 그런 면에서 우리에게 올 부담이 더 크지 않겠나 싶어서요. 제가 말씀드리는 건 이럴 때에는 립서비스는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실질적인 부분들은 시간을 끌면서 지켜보는 게 좋다고 봅니다. 트럼프 입장에서도 이 전쟁 빨리 끝내야 되거든요. 지금 중국하고 정상회담이 당초에 3월 31일에서 4월 2일까지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걸 지금 5~6주 후로 한다는 건 5~6주 내로는 앞으로 전쟁을 끝내야 된다는 미국의 강박관념도 있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가 참여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우리가 준비해서 함정이 그쪽까지 가고 연합함대가 편성되는, 아마 그전에 저는 전쟁이 끝날 거라고 봅니다. 트럼프도 이걸 계속 끌고 갈 수 없다고 봅니다.
[앵커]
다카이치 총리가 비행기 타고 가면서 속내로는 우리 날짜도 좀 미루지 그러나,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대면해서 NO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일본이 내놓을 카드가 어떤 게 있습니까?
[김병주]
일본은 여기에 대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할 거라고 봐요. 그러면서 시간벌기를 하겠죠. 지금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하겠다. 그렇지만 우리 국내법이 있으니까 그걸 따져서 해 보겠다. 이런 식으로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도 도와주기로 했다 하면서 또 다른 나라를 압박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그런 외교적인 수사를 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왜 여러 나라를 요구했는가 하면 제가 2003년도 이라크 전쟁 때 미중부사에 근무를 했었습니다. 그때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을 같이 모니터링해 봤을 때 대의명분 축적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니까 대의명분이 잘 안 서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가 같이 하게 되면 대의명분이 서는 거거든요. 2003년도에도 이라크를 지원하는 참전 나라가 20개국이다, 30개국이다, 매일 발표를 하면서 늘려가요. 그럼 많은 나라가 다국적군으로 편성되어 있다고 하면 세계적으로 정당성을 좀 인정받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런 측면이 강하다고 보고요. 그래서 많은 나라에게 했고 또 하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전쟁은 미국만을 위한 전쟁이 아니다. 너희들 중국, 한국, 일본 또 나토 여러 나라들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원유를 수입해 가지 않느냐. 모든 세계의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는데 같이 위험을 분담해야 된다. 그런 메시지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나 동맹국들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게 맞는지. 미국 정부가 지금 공식적으로 요청은 했는지, 지금 설왕설래한 것 같습니다. 지금 외교부와 국방부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지 잠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조현 장관하고 안규백 장관 답변이 미묘하게 다르거든요. 이럴 때는 어떤 말을 믿어야 되는 거예요?
[권영진]
그런데 SNS로 트럼프가 했던 걸 가지고 우리 정부가 이렇게 반응하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정부 입장도 굉장히 난처해요.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어떤 요청을 받았다라고 얘기하면 거기에 대해서 답이 뭐냐라는 걸 내놔야 되잖아요. 그러면 정부는 지금 현재 NCND 하는 게 저는 그건 현명하다고 봅니다.
[앵커]
NCND면 보통 긍정입니까? 어떻게 봐야 합니까?
[권영진]
그건 어찌 보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이 시기는 립서비스는 최대한 하되 굉장히 시간을 끌면서 실질적인 참여는 안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최상의 외교다라고 보는데요. 그런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SNS를 통해서만 얘기했다. 저는 미국도 트럼프가 아무리 그래도 SNS로 5개 나라 지정해서 한 걸 가지고 너희들 반응해라, 이런 건 아니라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가 SNS에 올린 건 5개 나라예요. 그러니까 프랑스, 한국, 일본, 중국, 영국입니다. 그런데 SNS에 없는 독일이나 호주 같은 경우가 우리는 보낼 수 없다고 얘기한 거예요. 그러면 독일과 호주는 왜 SNS에는 없는데 반응을 한 걸까. 그건 다른 채널을 통해서 요청했다는 거거든요. 저는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문서는 아니라 하더라도 SNS 외의 다른 통로를 통해서 알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걸 안다고 얘기하면 거기에 대한 우리 대책을 바로 얘기해야 되니까 저런 면에서는 외교부에서 저렇게 초창기에 나가는 게 저는 잘하는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럼 조현 장관께서 안규백 장관에게 얘기를 안 해 주는 거예요?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되는 거예요?
[김병주]
어제 국방위가 열렸을 때 제가 안규백 장관에게 확실히 질의를 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은 안 받았다 하고 외교부 장관은 애매하다. 도대체 정부 측 종합안이 뭐냐라고 했더니 안규백 장관은 정확히 그것을 받은 것은 없다, 공식적으로.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서 요청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물밑에서는 그런 고민들이 많을 것이고 그렇다고 대외적으로 어떤 안을 낸다든가 그런 건 맞지 않는 거죠. 그러니까 정부에서 지금 여러 가지 저런 정도의 입장을 낼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지금 권 의원 말씀대로 저는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지금은 시간 벌기를 해야 됩니다.
[앵커]
일본 하는 것도 좀 보고.
[김병주]
네, 일본 하는 것도 보고 긍정도 부정도 아닌 상태로 이렇게 유지하면서. 왜냐하면 우리 한미동맹도 중요하고 우리 상선 보호나 우리 파병 나가는 안전도 중요하지만 또 이란과 적대국이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요. 그리고 한미 간에는 지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남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진짜로 신중하게 접근하면서도 시간을 버는 작전이 지금은 우리 정부로서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봅니다.
[앵커]
김병주 의원님께서 워낙 군사 전문가시고 또 이라크전 현장에 계셨고도 하니까 지금 상황이 상당히 위험해서 파병 문제를 어느 때보다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고 이럴 때 현실적으로 우리가 고려해 볼 수 있는 카드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병주]
현실적으로는 함정을 요구했기 때문에 사실 청해부다가 지금 아덴만에 나가서 임무 수행하지 않습니까? 최악의 경우 이런 파병을 안 하면 좋은데 밀려서 어쩔 수 없이 해야 된다면 아덴만에 나가 있는 청해부대의 임무를 페르시아만까지 확대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그것조차도 국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거기는 전쟁터고 미국의 다국적군으로 가면 전쟁에 참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죠. 그래서 그런 시간 벌기가 필요하다고 저는 보여지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죠.
[앵커]
이렇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인데 뒤로는 우리가 어떻게 보면 지금 이란에서 이렇게 대화가 되는 나라는 선박을 좀 통과시켜주고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이란 측과는 협상을 뒤로 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더라고요.
[권영진]
지금 우리가 이란하고 직접 협상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우리는 철저하게 그 분야에서는 동맹인 미국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하고 달리 우리가 직접 선을 댄다. 굉장히 위험한 외교라고 봐요. 중국을 요청했지만 중국은 거기에 호위함을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중국 원유선들은 지금 다 통과하고 있거든요. 통과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원치 않고 중국도 보낼 필요가 없는 상황인데 어쨌든 우리는 원유 수송 부분들은 빨리 해결해야 되기 때문에 이걸 해결하는 건 미국하고 동맹의 관점에서 우리가 해결하려고 해야지 미국하고는 달리 우리가 이란하고 접촉해서 우리만 원유선을 받는 그런 부분들은 굉장히 위험한 외교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저는 이 전쟁 부분들이 생각보다는 길어졌지만 또 많이 걱정하는 것만큼 길어질 수가 없는 전쟁이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이때는 동맹 원칙을 강화하는 그런 전략이 옳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문제는 이스라엘입니다. 지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출구를 찾아보려고 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강경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다음 타깃까지 언급을 했습니다. 관련 영상 보시죠. 우리가 모즈타바도 끝까지 찾겠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선포를 했습니다. 김병주 의원님, 이란의 안보수장을 제거했거든요, 찾아서.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이란이 흔들리게 됩니까? 작전지휘체계가 좀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김병주]
일시적으로는 흔들릴 수 있죠. 왜냐하면 라리자니 같은 경우는 안보의 최고 수장이나 마찬가지고 우리나라로 따지면 안보실장 이상의 위상을 갖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잠시는 흔들리겠지만 거기도 대응 체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모즈타바가 그대로 건재하는 한 큰 문제가 없을 것 같고요. 실제 이란이라는 특성은 맞으면 맞을수록 강해지는 나라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거기는 실제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가지고 신정체제를 갖고 있었잖아요. 그래서 외부의 침략이 있을 때는 이슬람이 침입을 받는 것으로 해서 거기에 이슬람 침범에 대해서 막는 것은 성전으로 보거든요. 그럼 모든 국민들이 전사가 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미국은 어떻게든 이걸 빨리 끝내려고 하고 있는 거죠. 점점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사실 군사력은 무력화됐더라도 이란 국민들의 정신 세계에서의 전사하는 건 강도가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늘 미국이 고려를 잘 못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예전에 이라크전이나 아프가니스탄전에서도 전쟁은 이기고도 결국은 나중에 그걸 후퇴할 수밖에 없는, 철수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에 내몰리잖아요. 그래서 저는 미국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푸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풀기 위한 모종의 작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예를 들면 거기 섬이 2개가 있는데 키신섬, 하르그섬 두 개를 점령하려고 하지 않겠나 싶어요. 그것만 장악하면 호르무즈 해협이 풀리고 하르그섬을 장악하게 되면 이란의 경제 숨통을 조이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란 입장에서는 지금 장기전으로 가려고 하는데 쉽게 협상의 틀로 나오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군사전문가 입장에서.
[앵커]
그 전략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쓸 수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병주]
그래서 지금 하르그섬에는 군사 표적을 제거했고요. 그리고 오키나와에 있는 해병대 2500명과 상륙함이 지금. .. 상륙함은 항공모함보다 조금 적을 정도로 거대한 전력입니다. 이동하고 있고요. 그리고 오늘 보니까 호르무즈 해협 해안에 있는 군사기지를 타격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봐서 앞으로 그러한 작전을 해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풀 수만 있으면 이제 미국은 승리했다고 선언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으로 지금 가고 여러 나라에서 함정을 참전하라고 하는 것 자체도 그런 작전을 위한 시간 벌기일 수도 있습니다.
[앵커]
모즈타바가 다음 타깃이라고 했는데 이런 참수작전을 계속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 이란만 더 뭉치게 한다, 이런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권영진]
지금 현재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잖아요. 트럼프가 이스라엘과의 관계 속에서 지금 이스라엘이 끌려가는 전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굉장히 듭니다. 사실은 미국의 1차적인 목표는 이란의 핵미사일 위협을 제거하는 거였지 레짐체인지는 아니었다고요. 그러나 이스라엘은 레짐 체인지를 원하는 거거든요, 정권교체를. 그래서 첫째, 폭격도 대규모 폭격을 통해서 핵미사일 기지만 때린 게 아니라 참수작전을 해서 지금 이란 지도자들 하메네이뿐만 아니라 40여 명을 제거했잖아요. 그렇게 제거를 하고 나면 이란 내부에서 시위도 일어나고 레짐 체인지의 성격이 강해져야 되는데 그런 현상들은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이란은 똘똘 뭉친단 말이에요. 거기다가 또 한편으로는 생각지도 않았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것을 해서 전 세계에 경제적 충격까지 주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지금 미국의 목표는 김병주 의원님 말씀하셨듯이 핵, 미사일의 제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탈환으로 1차적인 탈출구가 만들어졌을 겁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레짐 체인지를 요구할 텐데 어떤 시점 가면 미국이, 트럼프가 네타냐후를 설득해야 되는 그런 시점이 올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이 전쟁을 끝내야 되지 계속해서 전쟁을 하는 건 트럼프가 미국 국내 여론을 못 이겨낼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네타냐후를 빨리 설득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네타냐후 총리가 사망설도 돌았는데 나 살아 있다. 영상을 다시 한 번 올렸습니다. 함께 보시죠. 참수작전 펼치더니 굉장히 건강한 모습으로 나는 살아 있다. 이런 영상을 올렸는데 심리전의 일환이겠죠?
[김병주]
당연하죠. 전시에 예를 들어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은 흔들릴 수 있고 군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니까 바로 이렇게 건재함을 나타내고 또 한편에서는 모즈타바, 너도 빨리 나타나라. 지금 모즈타바가 나타나지 않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거기도 사실은 흔들리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암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강력한 심리전을 펼치고 있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영상을 보여드렸는데요. 지금 미국 일각에서는 이거 이스라엘 뜻대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득당해서 계속 끌려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했는데 어떻게 하면 이스라엘과 출구전략을 맞출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진]
그런데 지금 만약에 레짐 체인지를 하려면 지상군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란이라는 지역은 완전히 산악지대고요. 이란도 상당 부분 이미 오랜 전쟁 속에서 요새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지상군을 투입하는 건, 미군을 투입하는 건 불가능하거든요. 그러면 이스라엘 군인만 가지고 할 거냐. 그러면 어떻게 해서든지 이란이 이스라엘의 잠재적 위협으로부터는 상당 부분 다시 재기하지 못할 정도로 타격을 입히는 선에서 이스라엘을 설득하는 그런 쪽으로 가야 될 거다라고 봅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을 흔들 전략을 갖고 있을지 이 부분을 지켜보겠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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