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탑재’ 미 해군 강습상륙함 곧 중동 도착 [지금뉴스]
미 해군 함정 한 척이 해병대와 해군 병력을 중동으로 수송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싱가포르 인근 말라카 해협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해상 추적 데이터에서 확인됐습니다.
CNN이 확인한 AIS(선박자동식별장치) 데이터를 보면,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 (LHA-7)는 17일 화요일 오전 남중국해 남서쪽 끝, 싱가포르 인근 해역에 접근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해군 함정은 통상 AIS 송신기를 끈 상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싱가포르 주변과 같이 해상 교통이 혼잡한 지역을 통과할 때는 안전한 항해를 위해 위치를 공개하기도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추가 파병되는 해병대 병력이 트리폴리에 탑승해 중동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병력은 오키나와에 주둔한 제31 해병원정단(31st MEU) 소속으로, 약 2,200명 규모의 신속 대응 전력입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 3명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 부대의 전개를 이미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중동사태와 관련해 현재 약 5만 명의 미군 병력이 이미 중동 지역에 배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미 해군 7함대와 5함대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미 정부 관계자들은 해당 부대가 중동으로 파견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배치 지역이나 임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해병원정단(MEU)은 지상전 및 항공 전투 전력을 함께 갖추고 있으며, 일부 부대는 특수작전 수행 능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상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미확인 미 해군 함정’이 3월 11일 일본 오키나와를 출발해 남중국해를 통과, 어제 (17일) 오전 시속 약 22마일(약 35km) 속도로 싱가포르 인근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SS 트리폴리는 길이 약 850피트(약 259m), 배수량 4만 5천 톤 규모로 사실상 소형 항공모함에 해당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 함정은 스텔스 전투기 F-35와 오스프리 수송기, 병력 상륙을 위한 상륙정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트리폴리는 통상 강습 상륙준비단의 기함 역할을 하며, 보통 USS 뉴올리언즈 (LPD-18)와 USS 샌디에고 (LPD-22) 등 상륙수송함이 함께 편성되는데, 이들 보조 함정이 이번에 동행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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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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