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100만 재탈환’ 삼전·SK하닉, 코스피 시총 비중 첫 40% 돌파

유진아 2026. 3. 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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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로고. [사진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8일 20만원과 100만원을 재돌파하는 등 7% 이상 급등하면서 두 기업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234조2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4892조8357억원) 가운데 25.22%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752조6137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38%를 기록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 합은 1986조8582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40.61%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이날 한국거래소 정규장 마감 시점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총 순위는 13위로 이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22위로, 경쟁사인 마이크론(21위)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7% 이상 급등한 이유는 엔비디아발 반도체 훈풍과 마이크론 실적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1조3000억원 특별배당과 올 상반기 16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한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GTC 행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틀째 진행된 가운데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와의 협력 시사와 공식적인 감사의 뜻을 표시하면서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가 고조됐다”며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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