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출발해 평양 여행, 100만원”… 북한, 5월부터 중국 관광객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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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사들이 5월에 출발하는 북한 단체 관광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17일 온라인에 올라온 중국 여행사의 홍보물을 근거로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8일짜리 북한 단체 관광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의 여행전문매체 트래블데일리는 아직 북한의 관광 관련 발표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예약금을 노린 사기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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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사들이 5월에 출발하는 북한 단체 관광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당시 북한의 국경 폐쇄로 중단됐던 북중 열차가 6년 만에 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북한 관광이 다시 활성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17일 온라인에 올라온 중국 여행사의 홍보물을 근거로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8일짜리 북한 단체 관광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 지역은 평양과 개성, 금강산 등으로 가격은 한국 돈으로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다. 각 여행사는 지난 12일 재개된 평양-베이징 국제열차로 관광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예약금을 받고 있다. 정확한 출발일은 ‘북한 당국이 관광을 승인하면 공지될 예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노동당 제9차 대회(당대회)에서 관광을 ‘경제 장성과 문명 발전을 추동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격상했다. 단순한 돈벌이가 아니라 국가 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이런 선언에 이어 북중 국제열차 재개로 북한 관광 허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북한의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역대 최다인 30만 명으로 약 90%가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의 여행전문매체 트래블데일리는 아직 북한의 관광 관련 발표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예약금을 노린 사기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북한은 최근 4월 5일로 예정됐던 평양 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 비용까지 받은 상황에서 이를 별다른 설명 없이 취소하기도 했다.
북한의 관광 산업 확대는 한반도 상황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 관계 개선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지만, 외교 및 경제적 공간을 중국이나 러시아 등 주변국에 빼앗길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국제 원산갈마 평화관광 추진을 내걸고 있다. 재외동포의 고향 방문 형식의 개별 관광에서 시작해 이산가족 등 우리 국민의 방문으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최은주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북한이 과거 '한민족' 개념에서 벗어나 해외동포를 한국 국민과 분리, 동포로 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향후 이들의 북한 여행 입국 가능 여부를 살피고 있다"라면서 "해외동포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촉면을 만들어 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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