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은, 전세사기 당한 이수지에 전재산 40% 빌려줬다…“안 아까워” (아근진)

방송인 지예은이 이수지의 백상예술대상 수상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인 이유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는 지예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그는 이수지가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을 수상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그때 울었는데, 기사에는 제가 못 받아서 배 아파서 운 것처럼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당연히 못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수지 언니가 받는 게 맞다고 봤고, 지금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지예은은 이수지의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하며 울컥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언니가 ‘SNL’ 하면서 힘든 일이 많았다. 전세 사기도 당했지 않나.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점심시간에 언니가 혼자 나갔다 오길래 밥을 먹고 온 줄 알았는데, ‘전세 사기 때문에 동사무소에 다녀왔다’고 하더라”며 “밥도 못 먹고 그런 일을 겪는 걸 보면서 더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지예은은 당시 이수지에게 돈을 빌려줬던 일화도 공개했다. 이수지는 “집 문제로 급하게 돈이 필요해 부탁했는데 예은이가 선뜻 도와주겠다고 했다”며 “얼마까지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120만 원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지예은은 “그때 전 재산이 300만 원 정도였다. 막 활동을 시작할 때라 가진 게 많지 않았지만, 이 정도는 언니에게 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 주면 제가 살 수 없지 않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상황에 대한 농담도 이어졌다. 이수지가 “지금은 얼마까지 빌려줄 수 있냐”고 묻자, 지예은은 “이제 언니는 안 당할 거다. 돈 많지 않나. 지나갈 때마다 광고가 있다”며 “금돼지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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