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안 10만명 제한”…BTS 콘서트에 금속탐지기 투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경찰청이 방탄소년단(BTS) 이번 주말 광화문 컴백 콘서트 현장에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단계별 인파 관리와 대규모 경력 투입을 골자로 한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경찰은 우선 BTS 공연무대 관람이 가능한 구역 바깥으로 '인파 관리선'을 설정하고 그 안에 약 10만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제한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는 ㎡당 2명 수준으로 밀집도가 높아지는 단계로, 웜존 인파관리선에서 일부 유입을 차단해 유입량을 조절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파관리선 설정…밀집도 단계별 관리
공연장 한복판에 경찰 현장지휘본부 설치

서울경찰청이 방탄소년단(BTS) 이번 주말 광화문 컴백 콘서트 현장에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단계별 인파 관리와 대규모 경력 투입을 골자로 한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밀집도 기준에 따라 유입을 통제하고, 10만 명 이상이 집결할 경우 현장 진입을 전면 차단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경찰은 우선 BTS 공연무대 관람이 가능한 구역 바깥으로 ‘인파 관리선’을 설정하고 그 안에 약 10만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제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초과할 경우 내부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특히 경찰은 현장 인파를 ‘핫존 밀집도’ 기준으로 1~3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1단계는 ㎡당 1명 수준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태로, 이 경우에는 관람객 입장을 계속 허용한다. 2단계는 ㎡당 2명 수준으로 밀집도가 높아지는 단계로, 웜존 인파관리선에서 일부 유입을 차단해 유입량을 조절한다. 3단계는 ㎡당 3명 이상으로 위험도가 높은 상황으로, 이 경우 인파관리선을 통해 전면 차단에 나선다.
공연 당일 숭례문 일대까지 인파가 확산될 경우 최대 26만 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과거 월드컵 길거리응원 당시 20만~25만 명 수준을 웃도는 최대 규모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분이 오셔서 관람하면 좋겠지만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10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며 “인파 관리선에 못 들어와도 주변에서 충분히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출입 통제도 대폭 강화된다. 행사장에는 총 31개 지정 게이트를 운영하고, MD(금속탐지기)를 게이트별로 1~4대씩 배치해 3교대로 검색을 실시한다. 이미 입장한 관람객에 대해서도 특공대와 기동대를 투입해 휴대용 스캐너 300대를 활용한 물품 검색을 1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대규모 경찰력이 배치된다. 기동대 72개 부대, 총 6729명이 투입되며, 형사 기능 35개 팀 162명도 별도로 배치돼 범죄 예방과 현장 대응을 맡는다.
무대 주변 안전 확보도 강화된다. 주 무대를 중심으로 좌우 적선에서 동십자각 구간을 ‘진공 상태’로 관리해 일반 관람객 접근을 제한하고, 공연 관계자 동선과 일반 관람객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분리 운영한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탈출로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경찰은 철제 펜스를 케이블타이로 연결해 필요 시 즉시 절단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 경찰관들이 니퍼를 휴대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로 확보에 나선다.
지휘 체계는 현장 중심으로 구축된다. 세종대로 중앙, 공연장 한가운데에는 현장지휘본부가 설치되고 대형 지휘버스(탑차)가 배치된다. 해당 차량은 양측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약 20명이 동시에 상황을 관리할 수 있으며, 공안차장이 현장에서 총괄 지휘를 맡는다. 고공 관측 차량과 연계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즉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개방된 도심에서 누구나 올 수 있는 행사 특성상 이태원 참사의 기억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한 상황을 만들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중동 상황도 계속 격렬해서 대테러 관점에서도 안전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real@sedaily.com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출이 필요해’…올 서울 아파트 매매 절반이 9억↓
- “오른다면서요” 가격 폭등하길래 샀는데...훅 떨어지는 금값에 “어쩌나”
- 카카오값 66% 내렸는데 초콜릿은 더 비싸졌다…정부, 제과업계 가격 점검
- SK하이닉스 연봉 58% 뛰었다…인당 1.85억
- SK하이닉스, 엔비디아 협력 과시...프리장서 ‘100만 닉스’ 회복
- “이란 돌아오지 마라, 널 죽일 것”…女축구대표팀, 망명 신청했다가 번복한 이유가
- 불장이 낳은 증권사 ‘연봉킹’...부장 연봉이 CEO의 3배
- “서울 부동산은 자식 물려줘야지” 50·60대 증여 늘었다
- “애 키울 때 좋대서 썼는데” 1000만병 팔린 후 1700명 죽었다…끝나지 않은 참사
- ‘모텔 약물 연쇄살인’ 김소영, 추가 피해자 3명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