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포 또 침묵’ 손흥민, 시즌 8경기 필드골 없어···PK 1골에 7어시스트, 팀은 챔피언스컵 8강행

손흥민(34·LAFC)이 2026 시즌 들어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어시스트로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쌓고 팀도 승률이 높지만, 골이 지난 해만큼 터지지 않는다. 시즌 초반 득점포에 불이 붙지 않아 월드컵 3개월여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손흥민의 침묵에도 LAFC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에 올랐다.
LAFC는 18일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린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의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LAFC는 합계 3-2로 앞서며 8강 진출권을 따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최고 권위의 남자 클럽 축구대항전으로, LAFC는 2020년과 2023년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달리는 LAFC는 공식 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 무승부 외에는 리그 4승, 챔피언스컵에선 3승을 거뒀다. 다음 달 예정된 챔피언스컵 8강전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대는 멕시코의 크루스 아술이다.

팀은 시즌 초반 잘 나가고 있지만, 손흥민의 골 생산 속도는 더디다. 이날 풀타임을 뛰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손흥민은 포인트 8개(1골 7도움)에서 제자리걸음했다. 특히 골이 잘 터지지 않는다. 시즌 8경기에서 1골이다. 그것도 페널티킥이다. 지난달 18일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한 뒤 한 달째 골 침묵에 빠져 있다.
LAFC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골을 내주며 합계 스코어에서 1-2로 밀렸다. 알라후엘렌세의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속 산티아고 반데르푸텐의 헤더가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후 LAFC가 몰아붙이는 양상이었으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이했으나 강한 오른발 슛이 상대 미드필더 셀소 보르헤스 머리를 맞고 벗어났다.
전반 추가 시간엔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안으로 쇄도하는 오르다스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었으나 상대 태클에 막히며 결국 LAFC는 전반을 0-1로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 5분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가 상대 미드필더 아론 살라사르의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지자 거세게 상대에게 항의하다 함께 경고를 받았다.
이후 이어진 LAFC의 공격에서 후반 6분 동점 골이 터졌다. 센터 서클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알라후엘렌세 수비가 머리로 차단했으나 페널티 지역 왼쪽의 마크 델가도가 바로 패스로 연결했고, 오르다스가 왼발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오르다스가 다비드 마르티네스로 교체되며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이동시킨 뒤에도 LAFC는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42분 부앙가가 페널티 지역 왼쪽 각도가 없는 위치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히는 불운도 있었으나 후반 추가 시간 마르티네스의 ‘환상 극장골’이 터지며 LAFC는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중원에서 연결된 패스를 이어받은 마르티네스가 기습적으로 페널티 아크 쪽으로 전진한 뒤 강한 왼발 슛을 날렸고, 공이 ‘무회전’으로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LAFC에 8강행 티켓을 안겼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슈팅 2개를 날렸지만 유효슛을 기록하지 못했다.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6.1점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시즌 8경기에서 아직 필드골이 없다. 지난해 여름 LAFC 이적한 이후 시즌 막판까지 뜨거웠던 득점 감각이 2026년 들어 식었다. 월드컵 시즌에 득점포가 잠잠하면서 다소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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