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숙박형 탄소중립 교육시설 ‘충남기후환경교육원’ 개원

강정의 기자 2026. 3. 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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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대치면 작천리서 개원
2045 탄소중립 목표 견인 기대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국가 탄소중립 정책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거점인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이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18일 청양군 대치면 작천리 충남기후환경교육원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총사업비 198억원(국비 99억원·도비 99억원)을 투입해 부지 5만7380.5㎡, 연면적 4549㎡ 규모로 조성된 이 교육원은 일상 속 탄소배출을 줄이는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건립됐다.

시설은 전시체험관과 다목적관, 생활관, 식당동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체험관은 관람·체험·사무 기능을, 다목적관과 생활관은 숙박·교육·회의 기능을 담당한다.

교육원은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 최초 숙박형 탄소중립 전문 교육시설인 만큼 숙박형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탄소중립 생활양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체험관에는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기법이 적용됐다. 숙박과 식사, 에너지 사용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체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숙박 시 각 호실별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총 25개다. 기후위기의 원인과 탄소순환 구조를 이해하는 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개인의 탄소발자국을 측정하고 이를 줄이는 실천 방안을 탐색한다.

또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원리를 체험형 교구를 통해 학습하고 에너지 절약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익힌다. 먹거리·소비·이동 등 일상생활과 연계한 탄소 저감 활동을 설계·실천하는 수업과 함께 지역 산업 및 그린잡과 연계한 진로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원은 지역 환경문제를 AR과 보드게임 등으로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생활로 확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원 관계자는 “교육원 설립을 계기로 기후위기 대응이 정책 중심에서 시민참여형 교육 중심으로 전환되는 실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45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도민의 인식 제고와 교육 확대를 통해 실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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