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 겨냥 전방위 맞춤형 전략 강화...'포스트 다낭' 시대로
![배우 서예지가 지난해 호이안에서 잡지 화보 촬영을 한 모습 [사진=dazedkore]](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552779-26fvic8/20260318155416526hrce.jpg)
베트남 관광청이 한국을 부동의 핵심 국제 관광 시장으로 재확인하고, 유치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맞춤형 전략 강화에 나섰다. 다낭 등 특정 지역에 편중된 한국인 관광 수요를 베트남 전역으로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한편, 디지털 홍보를 강화하고 현지 결제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체류 기간 연장과 인당 소비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17일(현지 시각) Z뉴스 등 베트남 매체를 종합하면 최근 응우옌 티 호아 마이 베트남 관광청 부국장은 이창근 주한 베트남관광 대사와 정책 회의에서 한국을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시장 중 하나로 평가했다. 그는 "양국 간 체결된 비자 면제 정책과 주요 도시를 잇는 촘촘한 직항 항공망, 그리고 현지 관광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참여를 주요 강점"이라고 꼽았다. 이어 "지속적인 관광 상품 다양화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한국 관광객 특유의 까다로운 취향과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베트남여행을 태그로 검색하면 뜨는 전체 공개로 올려진 게시물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552779-26fvic8/20260318155417789jycr.jpg)
학계와 연구 기관의 심층 진단도 이어졌다. 즈엉 득 민 경제·관광개발연구소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관광 시장의 소비 수준과 서비스 요구 조건이 근본적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관광객들이 고품질의 숙박 시설과 독특한 문화 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만큼 단순 관람 위주에서 벗어나 이들의 니즈에 맞춘 고부가가치 럭셔리 서비스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올해 양국 관광 교류를 촉진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 계획을 밝히며 홍보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나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실시간 마케팅이 기존의 전통적인 광고 방식보다 훨씬 강력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과거 단체 패키지 여행 중심이었던 시장 구조가 현재는 80% 이상 개별 자유여행으로 완전히 전환된 만큼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최신 정보 제공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맞춤형 전략의 실질적인 성과를 가를 핵심 과제로는 ‘한-베 실시간 QR 결제 시스템’의 전면적인 연결이 주목받고 있다. 오는 4월부터 한국 관광객들은 복잡한 환전 절차 없이 국내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을 이용해 베트남 현지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즉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결제 편의성 증대와 함께 현지 교통 인프라 및 디지털 정보 접근성 개선은 한국인의 여행 만족도를 높여 베트남을 '가장 편안한 해외 여행지'로 인식하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베트남 관광청은 한국 시장만을 겨냥한 맞춤형 홍보 브로슈어 제작과 지역별·테마별 고화질 홍보 영상 배포도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한다. 베트남 특유의 미식 문화와 이색적인 액티비티를 체계적으로 소개해 잠재 고객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거주하는 베트남 커뮤니티의 홍보 역량까지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올해 1~2월 두 달간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숫자는 약 100만 명에 육박하며, 한국은 베트남 전체 국제 관광객 유입의 압도적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북부의 수려한 산맥부터 남부의 메콩 델타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관광 자원의 지역별 특색을 살린 맞춤형 홍보가 향후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연계된 융복합 관광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NNA] 베트남 후에시, 라선 공업단지 투자자 모집 | 아주경제
- 韓 스마트팜 기술 품은 베트남 안테스코...'K-농업'으로 밸류체인 혁신 | 아주경제
- 현대에이치티㈜, 베트남 전략 파트너십 구축…스마트홈·스마트빌딩 사업 확대 | 아주경제
- [ASIA BIZ] K-과학기술, 베트남 경제 심장부 이식한다... 대전·호찌민 '혁신 동맹' 선언 | 아주경제
- [ASIA BIZ] 대전시, '베트남 신흥 경제 거점' 빈롱서 K-비즈니스 세일즈 | 아주경제
- "내 주식은 내가 지킨다" 호아팟·마산 등 베트남 대기업 오너들 대규모 '줍줍' | 아주경제
- [NNA] 베트남 상공부, 해상풍력 발전 개발 촉진 | 아주경제
- KGM, 베트남 KD 사업 협력 강화…곽재선 회장 "동남아 수출 확대" | 아주경제
- [NNA] 베트남 정부, 석유 400만 배럴 조달…국민 우려에 대응 | 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