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com & Now] 인프라부터 디지털 교육까지…SKT·KTcs, AI 저변 확대
KTcs, ‘디지털 배움터’ AI·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확대
![SKT AI 데이터센터 연동 규격 UN 산하 글로벌 표준 승인 [출처= SKT]](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552778-MxRVZOo/20260318154808772bmkw.png)
국내 통신업계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교육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관련 국제 표준을 확보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섰고, KT 그룹 계열사인 KTcs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 활용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국제 표준 확보
18일 SK텔레콤은 자사가 제안한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기술 요소 및 연동 구조(Signalling requirements and architecture for AI Data Center)'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산하 SG11 회의에서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ITU-T는 약 190개 회원국과 900여 개 산업·학계·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ICT 표준화 기구로, 통신과 네트워크 기술의 국제 표준을 논의하는 기관이다.
앞서 SK텔레콤은 2024년 5월 해당 기술을 ITU-T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받은 이후 약 2년간 연구와 국제 협력 논의를 거쳐 이번 표준 채택을 이끌어냈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구조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연산 처리뿐 아니라 전력·냉각·스토리지·보안·자원 관리 등 다양한 시스템이 동시에 작동하는 복합 인프라다. 이에 데이터센터 내부 시스템 간 연동 방식과 신호 체계를 정리한 글로벌 기준의 필요성이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표준은 AI 데이터센터 구조를 서비스 레이어(Service layer), 관리 레이어(Management layer), 인프라 레이어(Infrastructure layer) 등 세 가지 계층으로 구분하고 각 계층 간 역할과 신호 요구 사항을 정의했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동할 때 관제 시스템과 통신하며 활주로와 게이트 사용 정보를 교환하는 것처럼, AI 데이터센터 내부 시스템들도 신호(Signalling)를 통해 상태와 제어 정보를 주고받으며 운영된다. 이번 표준은 이러한 연동 체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국제 표준 채택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을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디지털배움터 [출처= KTcs]](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552778-MxRVZOo/20260318154810101tikt.jpg)
◆KTcs, 디지털 교육으로 AI 활용 저변 확대
KT 그룹의 고객 서비스 전문 기업 KTcs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KTcs는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16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 실생활 중심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 여행 중 연락이 끊긴 딸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한 어머니가 디지털 교육 강사의 도움을 받아 AI로 실종자 전단을 제작하고 외국 언론에 제보 메일을 번역해 발송하면서 상황이 해결된 사례도 있었다. 해당 사연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딸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 밖에도 고령층의 병원 예약 지원,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진출, 발달장애인의 유튜버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례가 교육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키오스크 주문이나 모바일 금융, 정부 서비스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배우려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KTcs는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대상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KT 그룹의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AIVLE 스쿨'과 연계해 청년 대상 AI·DX 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KTcs 강사들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부산시와 전라남도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정용 KTcs 대표는 "AI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누구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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