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900선까지 회복… 20만전자·100만닉스 탈환 [MTN 마감시황]

이명재 기자 2026. 3. 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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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국제유가 상승이란 악재 속에서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5% 넘게 급등했고 5900선을 다시 밟았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04% 상승한 5925.03으로 장을 마쳤다. 이란 사태 이후 5000선까지 내려갔던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엔 5600선을 찍었고 이날 59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외인은 8778억, 기관은 3조1094억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고 반면 개인은 3조8691억 매도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훨훨 날았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53% 상승한 20만8500원을 기록하며 20만전자를 찍었고 SK하이닉스도 무려 8.87% 오른 105만6000원을 나타내며 100만닉스를 돌파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고가를 경신했고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는 실적도 놀랍지만 주주환원 규모는 더 놀라울 수 있다. 잉여현금흐름 60조원 이상을 바탕으로 특별한 주주환원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인 배당성향 25%를 충족한다고 가정할 경우 삼성전자 주당 배당금은 8110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상위종목도 대거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4% 넘게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등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달 26일 6300선 고지를 넘은 이후 줄곧 내려간 코스피가 반도체 업황 호황, 기업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6000선으로 다시 올라설지 주목된다.

이날 오후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주재 자본시장 간담회도 증시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코스닥 상장기업과 스타트업, 기관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자본시장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 증시 현안을 점검하고 시장 안정과 구조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담회에서 시장 질서 확립, 주주가치 제고, 자본시장 혁신과 투자 접근성 확대 등 개혁방안이 중점 논의됐다"며 "부실기업 퇴출과 상장폐지 절차 단축 관련 정책의 구체화를 비롯해 코스닥 펀드의 세제 혜택 관련 법안의 가시화 여부 등은 시장의 단기 상승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