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잡고 딸기 따고 전국 도는 정청래 VS 지방 일정 ‘제로’ 장동혁 [정치 인사이드]

이건 기자 2026. 3. 18.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與野) 대표의 현장 행보가 명확하게 갈리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국을 돌며 민생 행보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월에 다섯 차례 지역을 찾으며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선거 전까지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민생 체험을 병행하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與野) 대표의 현장 행보가 명확하게 갈리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국을 돌며 민생 행보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월 들어 지방 일정이 전무하다.

◇ 정청래, 3월에만 다섯 차례 험지·텃밭 가리지 않는 현장 행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오전 경남 하동군 진교면 진교공설시장을 찾아 명태전을 구매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연합뉴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월에 다섯 차례 지역을 찾으며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일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6일 전남 영광을 방문했고, 11일에는 인천 강화에서 박찬대 의원과 함께 새우잡이 체험에 나섰다. 이어 13일 전북 순창에서는 장 담그기 체험을 진행했으며, 이날은 경남 하동과 진주를 찾아 딸기 선별 체험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일주일에 세 차례 최고위원회의를 여는데, 두 번 정도는 항상 현장을 찾겠다”며 “현장 최고위도 광역단체가 아닌 시·군 단위에서 진행하겠다”고 했다. 지방선거 전까지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민생 체험을 병행하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당 안팎에서는 “험지와 텃밭을 가리지 않고 전국을 순회하며 현장 중심의 선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장동혁, 3월 지방 일정 ‘제로’… 유튜버는 영남권 순회 중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뉴스1

반면 장동혁 국힘 대표는 최근 공개적인 지방 일정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장 대표는 지난달 6일 제주도를 방문해 현장 제2공항 설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고, 같은 달 11일에는 대구 서문시장과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대를 찾았다.

하지만 3월 들어서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맘(Mom)편한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를 제외하면 지방에서 일반 시민을 만나는 일정이 전무한 상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지방 순회를 통해 조직 결집에 나서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오히려 지도부가 아닌 외부 인사의 현장 행보가 부각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보수 성향 유튜버 고성국씨는 13일 대구를 찾아 유튜브 채널 ‘고성국TV’를 통해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고씨는 창녕과 사천, 양산, 포항 등 영남권을 순회하며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 예비후보자들을 잇달아 인터뷰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 대표 대신 유튜버가 현장을 채우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면서 “(당 대표가 출마예정자와) 사진 한 장이라도 찍으며 현장을 돌고, 후보들과 호흡을 맞춰야 지역 출마자들의 세가 모일 텐데 이런 접촉이 줄어들면 조직 장악력도 자연히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이 앞다퉈 당 대표를 지역으로 부르는 게 보통인데 장 대표를 부르는 후보들이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