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형마트 시대?…미국 월마트·타겟 주가 오르고 달러트리·달러제너럴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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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미국 대형마트주와 할인매장주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월마트, 타겟 등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해 부진을 털고 올해 상승 중이나 달러트리, 달러제너럴 등의 할인매장주는 급등했던 지난해 흐름과 다르게 올해에는 주가가 부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한 달러트리의 경우 올해 1분기 1.45~1.60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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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지속 의구심에 올해는 주가약세
달러트리 주가 올해 들어 약 12% 하락
월마트·타겟은 두자릿수 주가 상승세
고객층 늘어나고 경영혁신 발표 영향

월마트, 타겟 등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해 부진을 털고 올해 상승 중이나 달러트리, 달러제너럴 등의 할인매장주는 급등했던 지난해 흐름과 다르게 올해에는 주가가 부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기준 월마트(WMT)와 타겟(TGT)은 올해 들어 각각 11.73%, 16.46% 상승했다.
반면 달러트리(DLTR)와 달러제너럴(DG)은 각각 10.45%, 1.44%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 유통주들의 주가 움직임과는 정반대 흐름이다.
2025년에 달러트리와 달러제너럴은 각각 64.1%, 75.1% 급등했다. 같은 기간 타겟은 27.7% 급락했고 월마트는 23.3%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 달러트리와 달러제너럴은 미국 경제가 K자형 양극화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에 상승한 바 있다.
고소득층이 자산가격 상승으로 소비가 늘어나는데 반해 저소득층은 인플레이션 압박에 저가 할인점에서 소비를 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달러트리는 30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는데, 이 중 10%가 연소득 6만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이었다.
다만 올해 들어 달러트리와 달러제너럴이 내놓은 2026년 실적 가이던스의 성장세가 지난해만큼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발생하는 고객 증가세가 이미 주가에 다 반영이 되었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하며 주가도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한 달러트리의 경우 올해 1분기 1.45~1.60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인 1.525달러를 기준으로 월가 전망치였던 1.56달러를 밑돌았고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조정 EPS(2.56달러)와 비교해 40% 줄어든 수치다.
달러트리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달러제너럴의 경우 회계연도 2026년의 동일매장 성장률 전망치를 2.2~2.7%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기록한 3%와 비교해 둔화된 수준이다.
다만 달러제너럴의 경우 조정 EPS 가이던스는 7.10~7.35달러로 제시해 월가 전망치(7.25달러)에 부합했고 전년(6.85달러)과 비교해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월마트의 경우 고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존 퍼너 최고경영자(CEO)는 월마트의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시장 점유율 증가는 대부분 연 소득 10만 달러(약 1억5000만원) 이상 가구에서 나왔다”며 “연소득 5만 달러(약 7200만원) 미만 가구는 여전히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전했다.
월마트의 이커머스 전략도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월마트의 글로벌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타겟의 경우 지난달 CEO로 부임한 마이클 피델케(Michael Fiddelke) 대표가 10억달러 규모 투자를 포함한 경영 혁신안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타겟은 올해 30개의 신규 매장을 열고 130개 이상의 매장에 대해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타겟의 지난해 4분기 조정 EPS도 2.44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2.16달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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