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가 90억…샤갈의 ‘빨간 옷 입은 여인’ 새 주인은?

박동미 기자 2026. 3. 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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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3월 경매를 개최한다.

상반기 미술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이번 경매는 총 115점, 약 176억 원 상당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와 함께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김환기, 김창열, 장욱진, 천경자 등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야요이 쿠사마와 아야코 록카쿠, 요시토모 나라 등 국제적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출품돼 세계 미술의 흐름을 함께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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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1887 - 1985)의 La Femme en Rouge(Woman in Red·빨간 옷 입은 여인), 1956. 추정가는 45~90억 원이다. 케이옥션 제공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3월 경매를 개최한다. 상반기 미술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이번 경매는 총 115점, 약 176억 원 상당의 작품이 출품됐다. 하이라이트는 20세기 미술의 거장 마르크 샤갈의 작품. 높은 추정가 90억원에 이르는 이 작품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케이옥션에 따르면, 샤갈의 수작 ‘La Femme en Rouge·빨간 옷을 입은 여인’은 45억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꽃과 여인이 어우러져 특유의 서정적인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화면 왼편에는 다채로운 색의 꽃다발이 풍성하게 펼쳐지고, 오른편에는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비스듬히 누워 있다. 어두운 배경 위에서 꽃과 인물은 선명한 색채로 강조되며 현실의 공간이 아니라 꿈과 기억이 교차하는 시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아야코 록카쿠, 무제(Untitled), 캔버스에 아크릴, 140×180cm, 2017, 2억3000만~6억 원.

이와 함께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김환기, 김창열, 장욱진, 천경자 등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이는 한국 미술을 형성해 온 상징적 이미지들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박서보와 윤형근 등 단색화 작가들의 수행적 회화, 한국적 미감을 상징하는 달항아리에 이르기까지, 한국 미술을 특징짓는 시각적 언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야요이 쿠사마와 아야코 록카쿠, 요시토모 나라 등 국제적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출품돼 세계 미술의 흐름을 함께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요이 쿠사마의 ‘수박과 포크’, 캔버스에 아크릴, 37.5×45cm , 1989.

고미술 부문에서도 중요한 작품들이 출품된다. 추사 김정희의 ‘문산자지(文山紫芝)’와 율곡 이이의 ‘간찰(簡札)’, 그리고 백범 김구의 ‘일심일덕(一心一德)’등 역사적 인물들의 숨결이 깃든 필적들이 대거 공개된다. 또 상아로 제작된 강홍의 ‘휴대용 앙부일구(携帶用仰釜日晷)’ 등도 희귀한 작품들로 이목이 쏠린다.

경매 출품작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는 경매 당일인 27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로 운영되며, 작품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응찰, 전화 또는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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