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건파' 라리자니 빈자리에 강경파 온다? "살아있는 순교자, 잘릴리 유력"
이란 핵심 실권자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가운데, 후임 안보 수장으로 강경파 인사인 사이드 잘릴리 전임 사무총장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알자지라는 현지시간 17일 "라리자니는 잘릴리와 함께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 의해 임명돼 활동해왔다"며 잘릴리 전 총장이 후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잘릴리 전 총장 집권 전망에 대해 "종전 합의 가능성을 낮추고 핵무기 개발 추진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표적 공습에 나선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16일 밤 이란 최고위층 2명을 추가로 제거했습니다.
이란 핵심 실권자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그중 한 명입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라리자니는 잔인한 테러 지도자로, 자국민에 대한 탄압을 주도하고 이스라엘 민간인과 이 지역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지휘했습니다.]
곧바로 차기 안보 수장 물망에 오른 인물, 강경파 인사인 사이드 잘릴리 전 사무총장입니다.
알자지라 등 다수 외신은 현지시간 17일 잘릴리 전 총장이 후임자가 될 가능성을 짚었습니다.
사망한 라리자니의 전임자인 동시에, 사무총장 퇴임 이후에도 강경파 진영 내에서 지도자급 위상을 유지해 왔던 점이 이 전망에 힘 싣고 있는 겁니다.
강경파 이슬람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잘릴리 전 총장의 또 다른 이름은 '살아있는 순교자'.
바시즈 민병대 소속으로 이란-이라크 전쟁에 참전해 오른쪽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부상을 입어 붙은 별칭입니다.
강경파적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과거 일화도 다수입니다.
지난 2007년부터 2013년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서방과의 핵 협상에서 타협을 거부하는 자세를 고수했던 그.
자리에서 물러난 뒤인 2015년 타결된 이란 핵협정, 즉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대해선 과도한 양보라고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잘릴리 전 총장의 집권 전망을 두고 이코노미스트는 "종전 합의 가능성을 낮추고 핵무기 개발 추진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내놨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iteolympus9593'·'mersad_media' 엑스 'mimtvfar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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