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란 '실세' 안보수장 아들과 폭사…호르무즈 인질로 보복 경고

진혜숙 2026. 3. 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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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이란 정부가 라리자니의 죽음을 애도하며 가혹한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이란 매체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라리자니의 부재는 쓰리고 슬픈 일"이라며 "성스러운 이란 땅에서 억압받았지만 용감했던 순교자들의 피로 자기 손을 물들인 테러리스트 범죄자들을 기다리는 건 가혹한 복수"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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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알리 라리자니(67)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이란 정부가 라리자니의 죽음을 애도하며 가혹한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이란 매체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라리자니의 부재는 쓰리고 슬픈 일"이라며 "성스러운 이란 땅에서 억압받았지만 용감했던 순교자들의 피로 자기 손을 물들인 테러리스트 범죄자들을 기다리는 건 가혹한 복수"라고 경고했습니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메시지에서 "이란을 실질적으로 장악한 갱단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보스, 라리자니를 제거했다면서 "이는 이란 정권을 불안정하게 해 국민이 정권을 제거할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리자니는 아들과 참모, 다수의 경호원과 함께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라리자니는 이란의 과도기 군사·안보 총괄권을 가진 실권자로,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후 실질적으로 국가 안보와 대외 협상을 총괄하며 정권을 지탱해왔습니다.

하메네이는 심복인 라리자니를 자신의 유고 시 권력을 대리할 인물로 지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일주일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안에서 석유 수송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이제까지 했던 공격보다 20배 강한 공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하자 "당신이나 스스로 제거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대응한 바 있습니다.

라리자니의 사망이 확인된 직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자신의 X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로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모든 선박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란과 이라크 내 친이란 세력은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을 겨냥한 공격도 이어갔습니다.

파르스 통신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라리자니의 장례식은 18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라리자니는 이스라엘군이 함께 제거했다고 밝힌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 지난 4일 스리랑카 남부 공해에서 미국 잠수함 어뢰에 격침당한 이란 전함 아이리스 데나호의 승조원들과 함께 안장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 진혜숙·구혜원

영상: 로이터·AFP·X@IsraeliPM·@CENTCOM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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