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2·은4·동1’ 한국, 동계패럴림픽 ‘신화’ 썼다…대신 ‘숙제’도 확인했다 [2026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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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남을 대회다.
한국 장애인체육이 동계패럴림픽에서 목표 초과 달성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은 16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또한 한국 선수가 동계패럴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김윤지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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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동계패럴림픽 최고 성적
집중 투자 및 스포츠의과학 지원 성과
한계점과 숙제도 확인했다

[스포츠서울 | 코르티나=김동영 기자] 역사에 남을 대회다. 한국 장애인체육이 동계패럴림픽에서 목표 초과 달성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은 16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해 종합 13위를 차지했다. 목표로 세웠던 ‘금 1개·동 1개, 종합 20위권’을 초과 달성했다. 동계패럴림픽 역대 최고 성적이다.
노르딕 스키, 휠체어컬링, 스노보드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 2022 베이징 노메달 아픔도 완전히 씻었다.

김윤지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쓸어 담았다. 역대 동·하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신기록이다. 또한 한국 선수가 동계패럴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김윤지가 최초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의 백혜진-이용석(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조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0 밴쿠버 대회 이후 16년 만에 휠체어컬링에서 메달이 터졌다. 스노보드에서도 ‘깜짝 메달’이 나왔다. 이제혁(CJ대한통운)이 스노보드 크로스 남자 하지 장애(SB-LL2) 부문에서 동메달을 땄다. 장애인 스노보드 사상 첫 메달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우수 선수 집중 육성이 열매를 맺었다. 스포츠의과학 지원도 컸다. 노르딕스키의 경우 2025, 2026년 훈련 초반 척추 CT, 심장 검사, 골밀도 및 93종의 혈액검사 등 초정밀 검진과 분기별로 휠체어트레드밀을 활용해 심폐 체력테스트 등을 통해 훈련 향상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수면 시간과 심박변이도 개인자각도 점검과 함께 격일로 소변키트를 활용해 영양 상태를 확인하고, 선수별 맞춤으로 영양 지원과 회복 관리를 도왔다.
저산소 훈련 텐트를 개발했고, 고도 약 2000m의 리비뇨 지역에서 고지대 사전 훈련도 실시했다. 컬링은 2022년부터 휠체어컬링리그를 개최해 선수들의 실전 참여 기회를 높인 것이 성과를 봤다.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에서 4위에 머문 것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 알파인스키 메달 기대주였던 최사라가 대회 직전 무릎 부상을 당해 제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한 것도 ‘옥에 티’였다.
또 있다. 김윤지가 한국 전체 메달의 71.4%를 책임졌다. 특급 스타의 탄생은 당연히 반갑다. 대신 종목 다변화는 또 숙제다. 결국 핵심은 ‘선수 발굴’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KPC) 정진완 회장은 “전 종목 출전을 목표로 하고 왔다. 파라 아시아하키가 쿼터를 획득하지 못했다. 어린 선수 발굴이 너무 힘들었다. 현재 5~6명 정도 성장하고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한 “꾸준히 신인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종목에서 새로운 선수를 찾아야 한다. KPC를 비롯해 각 종목 단체에서 꾸준히 선수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가 없으면 대회 출전도 없다. 나가야 메달도 노릴 수 있는 법이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장애인 비율이 낮아진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이를 알기에 계속 발로 뛰고 있다. 다른 종목에서도 김윤지 같은 선수를 찾아야 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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