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연예뉴스] 유해진이 하면 선역도 악역도 다르다…'천만 요정'의 다섯 번째 신화

보영 2026. 3. 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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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배우들. 그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분석하는 'K 배우 연구소'에서 '천만 요정' 유해진의 주옥같은 천만 영화를 파헤쳐봤다.
유해진의 첫 번째 천만 영화는 조선시대 남사당패의 이야기를 그린 '왕의 남자'다.
광대 '육갑' 역을 맡은 그는 감우성, 이준기 등과 호흡을 맞췄다.
유해진은 당시 시나리오를 읽으며 "너무 울어서 책장을 제대로 넘기지도 못했다"고 회상할 만큼 작품에 깊이 매료됐다.
촬영 당시에도 "내가 이렇게 좋은 작품의 한 사람이었다는 게 가장 크게 남는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그는 이 작품으로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배우 인생의 화려한 황금기를 열었다.
10년 뒤, 유해진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으로 두 번째 천만 금자탑을 쌓았다.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의 오른팔 '최 상무' 역을 맡은 그는 광기 어린 악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류승완 감독은 유해진을 다시 악역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유해진 선배가 악역을 하면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나쁜 일을 하는 어떤 '사람'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악역을 넘어서는 역할을 보여주기에 믿고 부탁한다"며 무한 신뢰를 보냈다.
또한 '부당거래' 이후 5년 만에 재회한 황정민과의 찰떡궁합 브로맨스 역시 천만 흥행의 일등 공신이었다.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택시운전사'에서 유해진은 광주 택시기사 '태술' 역을 맡아 푸근한 인간미를 발산했다.
장훈 감독은 "외지 손님을 다독이고 돕는 멋진 캐릭터에 유해진 선배의 인간미가 꼭 필요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특히 20년 넘는 인연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으로 송강호와 처음 호흡을 맞춘 점이 큰 화제가 됐다.
송강호는 "20년 넘는 인연인데 한 작품을 못 했다는 게 신기하다. 유해진과 함께해서 '택시운전사'가 더 각별하다"며 동료애를 과시했다.
네 번째 천만 영화 '파묘'에서 유해진은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장의사 '영근'으로 변신했다.
그는 "대통령 장례를 치를 정도의 실력자이기에 실제 전문가에게 유골 수습법을 배웠다"며 몸에 밴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을 짚었다.
최민식, 김고은, 이도현과 함께 독특한 팀플레이를 선보인 그는 오컬트 장르 최초의 천만 영화라는 대기록의 주역이 됐고, 이로써 류승룡, 송강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천만 4관왕' 반열에 올랐다.
최근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고지를 밟으며 유해진은 한국 영화사상 유일무이하게 다섯 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한 배우가 됐다.
그의 기록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조연과 주연을 가리지 않고 극을 이끌 뿐 아니라 사극, 액션, 현대사, 오컬트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관객을 설득해냈기 때문이다.
그는 "웃음과 감동이 있는 작품이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며 흥행의 공을 작품의 진정성으로 돌렸다.
대체 불가한 매력과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흥행 치트키' 유해진. 그가 다음에는 어떤 진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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