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보다 값졌던 '페어플레이' 산체스 "다음 세대에 승계해야 할 정신"

안영준 기자 2026. 3. 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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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만큼이나 값진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프로당구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페어플레이상은 우리 모두가 다음 세대에 승계해야 할 정신"이라고 밝혔다.

산체스는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 골든큐 어워즈 2026'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 4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PBA 관계자는 "산체스의 페어플레이는 많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고 이번 시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로 남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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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골든큐 시상식서 특별상
아무도 모르던 반칙 자진 신고해 귀감
반칙을 자진신고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인 산체스(오른쪽)(PB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우승만큼이나 값진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프로당구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페어플레이상은 우리 모두가 다음 세대에 승계해야 할 정신"이라고 밝혔다.

산체스는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 골든큐 어워즈 2026'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 4관왕을 차지했다.

4개의 상이 모두 뜻깊었지만 그중에서도 의미 있었던 건 특별상이었다.

지난달 열린 PBA 9차 투어 결승전, 승패가 결정되는 중요한 승부처에서 산체스는 자신의 투 터치 파울을 심판에게 자진 신고했다.

상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은 물론 심판도 알지 못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그는 '양심선언'을 했다. 이후 흐름을 내준 그는 우승을 놓쳤지만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반칙을 자진신고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인 산체스(오른쪽)(PBA 제공)

PBA는 페어플레이로 귀감이 된 그에게 이날 시상식에서 특별상과 함께 부상 300만원을 부여했다.

산체스는 "영광스러운 상들을 받아 기쁘고, 특별상까지 받게 돼 행복하다"며 웃으면서도 " 페어플레이는 스포츠로서 가장 기본이 돼야 한다. 스포츠 선수들은 항상 정직을 바탕으로 우정을 쌓아나가야 한다"며 자신의 행동이 당연히 지켰어야 했던 행동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나만 페어플레이를 지키는 건 아니다. 사실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정직한 페어플레이 정신을 다음 세대 젊은이들에게 계속해서 전승해야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PBA 관계자는 "산체스의 페어플레이는 많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고 이번 시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로 남았다"고 귀띔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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