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맹활약’ 주피터, 매킬로이의 보스턴 꺾고 TGL 결승 진출

김석 기자 2026. 3. 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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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리그 TGL 주피터 링크스 GC에서 뛰고 있는 김주형(가운데)이 18일 열린 보스턴 커먼 골프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승리가 확정된 뒤 타이거 우즈(왼쪽) 등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TGL 홈페이지 캡처

김주형의 소속팀 주피터 링크스 GC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보스턴 커먼 골프를 꺾고 스크린골프 리그 TGL 결승에 진출했다.

김주형은 고비마다 중요한 샷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주피터 링크스 GC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TGL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보스턴 커먼 골프를 9-5로 이겼다. 주피터는 이날 앞선 경기에서 애틀랜타 드라이브 GC를 6-4로 이긴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과 오는 24~25일 결승전을 벌인다.

TGL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매킬로이가 주도해 만들었다. 우즈는 주피터, 매킬로이는 보스턴을 이끌고 있다.

이런 팀들이 맞대결을 벌였지만 승부는 예상에 비해 싱겁게 끝났다. 우즈는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고, 매킬로이는 허리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경기에 나왔지만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맥스 호마,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와 팀을 이뤄 출전한 김주형은 3명이 번갈아 치는 트리플 매치 때부터 여러 차례 중요한 샷을 성공시켰다.

먼저 0-1로 지고 있던 파5 2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우드로 쳐서 홀에서 가까운 거리의 프린지로 보냈다. 이 공을 호마가 칩인 이글로 연결시키면서 주피터는 1-1을 만들었다.

2-2로 맞서던 7번 홀에서는 가까운 거리의 파 퍼트를 가볍게 성공시켰다. 김주형은 퍼트를 성공한 뒤 퍼터 헤드를 홀에 넣고 공이 있던 곳과의 거리를 재면서 ‘왜 컨시드를 주지 않았느냐’는 뜻을 상대팀에 내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주형은 3-3 동점을 허용한 뒤 맞이한 9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4-3 리드를 가져왔다.

김주형은 애덤 스콧(호주)과 싱글 매치로 맞붙은 12번 홀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이 홀은 김주형이 지난 4일 더베이 GC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도중 TGL 2호 홀인원을 기록한 홀과 같은 홀이다.

138야드 거리에서 친 김주형의 샷은 지난 번처럼 홀을 조금 지나 떨어지더니 경사를 따라 뒤로 굴러왔다. 이번에는 홀로 들어가지 않았지만 홀에서 1m도 되지 않는 가까운 곳에 멈춰섰다.

반면 스콧의 티샷은 3~4m는 돼보이는 먼 곳으로 갔고 주피터가 던진 해머를 보스턴이 받지 않으면서 스코어는 7-3이 됐다.

주피터는 2점을 걸고 치른 13번 홀에서 호마가 매킬로이를 이기면서 9-3으로 달아나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매킬로이는 싱글 매치 첫 홀인 10번 홀에서 호마에게 패해 2점을 내준 데 이어 이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패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14번 홀에서는 보스턴의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주피터의 바티아를 이겨 2점을 가져갔고, 15번 홀은 경기하지 않았다.

앞선 경기에서는 토미 플리트우드,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사이스 시갈라(미국)가 출전한 로스앤젤레스가 패트릭 캔틀레이, 빌리 호셜, 크리스 고터럽(이상 미국)이 나선 지난 시즌 초대 챔피언 애틀랜타에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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