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까지 영입한 한화, 화려한 코칭스태프 라인업···1군 감독 경력자만 5명-2군 사령탑까지 총 9명

이정호 기자 2026. 3. 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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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왼쪽)이 부임한 2024년 6월 NC와 첫 만남에서 강인권 당시 NC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둘은 두산과 NC 시절 감독과 코치로 긴 인연을 맺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가 강인권 전 NC 감독을 QC(Quality Control) 코치로 영입했다. 한화의 2026시즌 화려한 코칭스태프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이번에 영입한 강인권 코치는 두산, 한화, NC에서 배터리 코치로 지도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양의지(두산), 박세혁(NC) 등 두산의 과거 포수 왕국을 만든 지도자다.

지난 2022년 5월에는 NC에서 이동욱 NC 감독이 경질된 뒤로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고, 이듬해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2023시즌에는 최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에도 대체 전력, 세대 교체 등으로 돌파구를 만들며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는 성과를 냈다.

강인권 코치는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야구대표팀의 수석∙배터리 코치로 참가했다. 한화는 지난 시즌 후 현장과 프런트 간 전력 강화 논의 과정에서 코치진 강화에 대해 뜻을 같이했고, 현장의 요청에 따라 강인권 코치 영입을 완료했다.

올 한화 코칭스태프에는 1군 감독 출신이 수두룩하다. 새로 영입된 강인권 코치 외에 두산·NC를 이끈 바 있는 김경문 감독, 그리고 롯데·LG 사령탑 경험의 양상문이 투수코치를 맡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LG·KIA 감독을 거친 김기태 전 감독이 2군 타격 총괄로 영입됐다. 2012시즌 넥센(현 키움) 시절 감독 대행을 맡은 바 있는 김성갑 잔류군 총괄까지 더하면 1군 감독 경력자만 5명이다. 부임 4년 차인 손혁 단장도 키움을 한 시즌 이끈 감독 출신이다.

2군 감독 경력자를 더하면 더 많다. 양승관 1군 수석은 넥센 시절 퓨처스 감독과 파주 챌린저스 단장(2021~2024년)으로 프런트를 거쳤다. 김성갑 총괄도 넥센에서 4시즌, 한화에서 1시즌 퓨처스를 지휘했다. 2023년 삼성 퓨처스 감독을 지낸 김재걸은 1군 작전·주루코치를 맡고 있다. 2023시즌 한화 1군 수석코치를 거친 이대진은 두 시즌 연속 퓨처스 감독으로 팀을 이끈다.

1958년생으로 최고령 사령탑인 김경문 감독을 보좌하기 위해서 60대 지도자들도 10개 구단에서 가장 많다. 양상문 코치, 양승관 수석, 김성갑 코치 외에 김민호 1군 메인 타격코치까지 지도자 경력만 20년 이상의 베테랑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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