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24시] 하남 원도심, 산업·교육·문화 결합 ‘직주락 도시’ 변신 중
교육·복지·의료 체계 확충 경쟁력 있는 도시 모델 제시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하남시 원도심이 주거 중심의 틀을 넘어 산업, 교육, 문화가 결합된 '직주락(직장+주거+락)' 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18일 하남시에 따르면 '직주락'은 하남의 뿌리인 원도심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시민 생활 편의를 극대화해 경쟁력 있는 도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시는 먼저 보행 환경의 혁신을 목표로 내세웠다. 시는 총 1000억원 규모의 전선 지중화 로드맵을 가동하며, 지난 10일 신장전통시장 주변 전주 철거에 착수했다. 가공선로 철거가 이달 말 완료되면 보행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12월까지 신장시장과 신평로 일대에는 첨단 IT 기술이 집약된 하수도 악취저감 장치를 설치, 보이지 않는 주거 환경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교통·산업 기반 확충도 구체화된다.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인 가칭 신덕풍역은 원도심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기존 계획보다 북측으로 약 340m 이동해 확정됐다. 이를 통해 만남의 광장 환승센터와 효율적으로 연결, 원도심 주민의 이동권을 강화했다.
시민 체감형 인프라도 대폭 확대됐다. 신장, 수산물, 석바대 등 주요 전통시장에는 커뮤니티센터와 고객지원센터를 마련해 상권 경쟁력을 높였으며, 덕풍스포츠문화센터와 하남시종합복지타운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거점이 운영 중이다.
하남 최초의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응급 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교육 경쟁력 또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남한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돼 5년간 15억원 예산을 집중 투입,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에 힘입어 올해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계열 합격자는 4년 전 대비 약 3배 증가한 387명을 기록했다. 하남교육지원청 단독 신설 추진과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 운영은 교육 주권 확보와 복지 실현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원도심은 하남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자산이자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환경 개선을 넘어 산업, 교육,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고품격 직주락 도시를 조성, 원도심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거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4만4034필지 개별공시지가 열람·의견 접수
하남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4만4034필지에 대해 1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0일간 열람과 의견 접수를 받는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국세·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시청 토지정보과 방문, 온라인,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토지 특성과 인근 토지 가격 균형 여부를 검토한 뒤 감정평가사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과가 개별 통지된다. 최종 개별공시지가는 다음 달 30일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세금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인 만큼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시, '지방세 고액 체납액 정리계획' 수립 징수 본격화
하남시는 고액 체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지방세 고액 체납액 정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징수 활동에 나선다.

시는 올해 선제적 현장 활동과 데이터 기반 징수 기법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고액 체납자 맞춤형 관리를 추진한다.
담당 공무원이 체납자를 전담하는 '조별 책임 관리제'를 운영하고, 금융거래 정보 분석과 가택수색, 동산 압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한다.
또한 가상자산, 건강보험료 미환급금, 빅데이터 분석과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그간 파악이 어려웠던 체납 재산을 찾아내고 징수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시민 친화적 접근도 강화한다. 고령자와 납부 취약계층을 위해 큰 글씨 안내문과 기관장 명의 서한문을 발송하는 '넛지(Nudge) 기법'을 활용해 자발적 납부를 유도하며,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정리보류나 체납처분 유예 등 배려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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