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양오봉 총장 "피지컬AI·글로벌 전략으로 Top100 도약"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18일 전북대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AI와 서울대 10개 만들기, 글로벌 허브 전략을 통해 전북대를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전북대 제공) 2026.03.18. photo@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newsis/20260318141346778wkij.jpg)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가 취임 3주년을 맞은 양오봉 총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Top100 대학' 도약을 본격화한다.
양 총장은 18일 전북대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AI와 서울대 10개 만들기, 글로벌 허브 전략을 통해 전북대를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지난 3년간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외부 연구비 등 총 1조19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며 대학 역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또 수의학, 석유공학, 화학공학, 환경공학, 물리화학, 고분자과학 등 다수 학문 분야가 세계 100위권에 진입하며 연구 경쟁력도 입증했다.
양 총장은 "지난 3년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한 시기였다"며 "이제는 변화를 넘어 성과를 증명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특히 대규모 재정 확보를 기반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글로벌 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재정 체력'을 갖췄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전북대는 향후 핵심 전략으로 '피지컬AI'를 제시했다. 피지컬AI는 센서 인지와 로봇·장비의 물리적 행동이 결합된 차세대 인공지능으로, 산업 현장 적용을 목표로 하는 기술이다.
전북대는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1조원 규모 국가 시범사업을 총괄하며 기술 개발과 실증, 산업화,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정동영 장관의 강력한 정책 추진력과 김관영 지사의 적극 행정이 이 사업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총 5485억원 규모로 협업 지능 기반의 피지컬 AI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4255억원을 투입해 핵심 연구 인프라와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60억원을 들여 글로벌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업 관리 체계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교내에 1000평 규모의 실증랩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과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양 총장은 "피지컬AI 생태계를 구축해 전북을 국가 AI 산업 실증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전북을 미래 제조혁신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에 대해서는단순한 재정지원 사업이 아닌 구조 혁신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총장은 "거점국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서울대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재정 확충을 통해 교수당 학생 수를 줄이고 연구 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성화 단과대학과 융합연구원, AI 거점대학 구축을 통해 '지원받는 대학'이 아닌 '성과를 만들어내는 대학'으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18일 전북대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AI와 서울대 10개 만들기, 글로벌 허브 전략을 통해 전북대를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전북대 제공) 2026.03.18. photo@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newsis/20260318141346964sflg.jpg)
이와 함께 전북대는 AI 기반 통합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 167억원을 투입해 교육·연구·행정을 통합하는 플랫폼인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JUMP'를 구축 중이며, AI 튜터와 취업 지원 시스템 'AI JOB' 등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20개 이상의 학사·행정 시스템을 통합하고, 졸업 요건 자동 진단 등 기능을 제공해 대학 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다.
양 총장은 "배우고 연구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전 과정에 AI가 작동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략으로는 유학생 확대와 정주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전북대는 해외 7개 국제센터를 기반으로 '해외 모집-국내 교육-취업-정주' 체계를 구축해 2028년 5000명, 2035년 1만명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전국 첫 지역 재생 및 대학 국제화 결합 모델인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통해 외국인 특화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캠퍼스 정비가 마무리되는 내년이면 본격적으로 유학생들이 남원에 머물며 학업과 실습을 병행하게 된다.
양 총장은 "유학생 유치는 지역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지역 상생 모델인 'JUIC 트라이앵글'도 성과로 제시됐다. 전주·완주(농생명·수소), 새만금(이차전지·방산), 익산·정읍(펫바이오)을 연결하는 산학연 협력 구조로, 연구 기획 단계부터 기업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와 방위산업연구소 설립 등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첨단방위산업학과'를 학부 과정으로 신설했다. 방위사업청과 주요 방산기업과 협력해 AI 기반 방산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최근엔 5년 간 71억원이 지원되는 '첨단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도 선정돼 방산 AI 특화 부트캠프를 본격 가동한다.
양 총장은 "K-방산을 이끌 핵심 인력을 전북대에서 직접 길러내겠다"며 "대학이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총장은 남은 임기 1년이 전북대의 향후 10년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 교육, 산학협력, 글로벌 전략을 하나의 비전으로 묶어 전북대를 대한민국 대표 거점국립대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 일자리와 세계적 연구 성과로 이어지도록 가장 튼튼한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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