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삼성이 돌아왔다"…삼성, 주총서 'AI 주도권 확보' 약속(종합)
전영현 "고객들로부터 삼성 돌아왔다 평가"
로봇 역량 강화해 다목적 휴머노이드 개발
[수원=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에서도 반도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좋습니다.”

주총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에 대한 내용에 관심이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AI 반도체 큰손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업계 최초로 6세대 HBM4를 양산 출하하는 등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주총 현장에도 HBM4와 7세대 HBM4E를 전시하면서 이같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은 “삼성전자 DS부문은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회사”라며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또 “최근 엔비디아에서 주관하는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어메이징 HBM4’라고 저희한테 얘기를 하고 친필 사인을 하고 갈 정도”라며 “‘마침내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고객들로부터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전날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GTC 2026에 참석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와의 언어처리장치(LPU) 협업을 깜짝 발표하면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한 사장은 이에 대해 “파운드리 사업에서 GTC에 처음 참가했는데, 파운드리와 메모리, 시스템LSI와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잠재력이 크게 발휘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굉장히 자랑스러웠다”고 강조했다.

TV나 가전 등 완제품 사업의 경우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AI를 통한 제품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사장은 “AI 시대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전사 모든 업무에 AI 전환(AX) 혁신을 가속화해 근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로봇 등 신사업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로봇AI, 핸드 기술과 같은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노 사장은 “고정밀 작업이 가능한 제조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회사 내 다양한 생산라인에 우선 도입하고, 이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핵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고지능 다목적 휴머노이드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의 이사 선임, 허은녕 서울대 교수의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됐으며 전부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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