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 '단단한 재무·든든한 브랜드'로 정비사업 질주
신용등급 'A-' 사업비 조달 우위…부채비율 71% ‘초건전’ 재무구조 돋보여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는 부산에서 1090억 원 소규모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동래구 일대에서 지하 2층∼지상 36층, 2개 동 284가구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자이에스앤디의 올해 마수걸이 수주이자 첫 정비사업 수주이기도 하다. 자이에스앤디는 최근 정비사업에 힘을 쓰고 있다. 이는 최근 건설사들의 수주 경향이기도 하다.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과거보다 축소됐다. 때문에 건설사로서는 정비사업을 통해 주택 부문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그만큼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내 가로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을 차지하려는 중견사간 각축전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로서도 정비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난해 8월 2개 팀으로 구성된 도시정비부문을 신설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용인 김장량동 가로주택, 마포로5구역 10·11지구, 망원동 가로주택 A-6·7 등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노력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이에스앤디라는 회사의 탄탄함도 정비사업 확대에 에너지가 되고 있다. 상당수 정비사업은 조합이 시공사의 신용대여를 통해 사업비와 공사비를 조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때문에 시공사의 신용도와 재무구조가 탄탄해야 한다. 최근 공사비가 오른 데다 금융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더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신용평가가 발표한 자이에스앤디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보수적 재무정책 등으로 안정적 신용도를 보여주고 있어 유동성 위험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자이에스앤디의 재무구조는 탄탄하다.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으로 자이에스앤디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5억 원으로 전년 24억 원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반면 총 부채는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부채비율은 2024년 95.9%에서 지난해 71.0%로 크게 낮아졌다.
게다가 분양시장에서 자이르네의 브랜드 파워도 통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출시한 자이르네는 미분양의 도시로 불리는 대구에서 범어 자이르네를 선보여 최근 완판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자이에스앤디는 다음달 공덕역 자이르네를 통해 올해 첫 서울 분양에 나서는 한편 인천에서는 검암역 자이르네를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신설 이후 지속적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이르네 브랜드를 내세워 신규 수주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