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들 모두 데리고 왔어야 했나? 미국 또 결승에서 좌절, 선발 전쟁서 패배

이정엽 기자 2026. 3. 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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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팀이 지난 2023년에 이어서 또 한 번 결승에서 무너졌다.

이번에도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를 결승전에서 투입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는 지적이다.

미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베네수엘라와의 결승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에 미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발 투수 구성에 총력을 기울이며 WBC 우승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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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미국 대표팀이 지난 2023년에 이어서 또 한 번 결승에서 무너졌다. 이번에도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를 결승전에서 투입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는 지적이다.

미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베네수엘라와의 결승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미국은 이날 선발 투수로 놀란 매클레인(뉴욕 메츠)을 투입했다. 매클레인은 이번 대회에서 4선발로 평가받는 선수였으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단 8경기 출전에 그쳤던 선수다. 물론 8경기 성적은 5승 1패 평균자책점 2.06으로 수준급이지만, 표본이 적고 큰 경기 경험이 없는 점은 고민거리였다.

예상대로 매클레인은 경기 초반 폭투로 인해 선취점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어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희생 플라이로 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4⅔이닝 동안 총 63구를 던지며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으나 상대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올린 4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비해선 성적이 좋지 않았다.

선취점을 허용한 미국은 경기 내내 끌려갔고, 8회 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동점 홈런으로 2-2를 완성했으나 9회 결승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미국은 지난 2023년 대회에서도 선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결승전에서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마운드에 올랐을 정도다.

이에 미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발 투수 구성에 총력을 기울이며 WBC 우승에 도전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마크 데 로사 감독이 접촉했던 선발 투수는 헌터 브라운(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프리드(뉴욕 양키스), 개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 딜런 시즈(토론토 블루제이스), 소니 그레이(보스턴), 앤드류 애보트(신시내티 레즈), 브라이언 우(시애틀 매리너스)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거절했고, 결국 미국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매클레인,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 클레이 홈즈(뉴욕 메츠) 정도로 구성했다.

데 로사 감독은 대회 직전까지는 웹을 8강, 스킨스 4강, 스쿠발을 결승에 기용하려 했다. 사실 이 정도만 해도 역대 최고 수준의 선발진이었다. 종전 시즌 양대 리그 사이영상 투수들이 나란히 4강과 결승에 나서는 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스쿠발이 영국과의 조별리그 1경기에서만 55구를 던진 뒤 디트로이트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매클레인이 결승 무대에 출전하게 됐다.

미국은 지난 8강을 앞두고 선발 투수를 바꿀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당초 4선발로 내정됐지만,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올스타 투수 조 라이언(미네소타 트윈스)이 복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하지만, 데 로사 감독은 라이언을 1+1 전략의 뒤에 배치할 생각이었고, 라이언은 이를 듣자 대표팀 합류를 포기했다. 이에 미국은 라이언 대신 제프 호프먼(토론토)을 대체 선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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