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하지 않겠다" 고개 숙인 美 사령탑, "타선 끝내 흐름 못 탔다" 패배 인정...최정예 꾸리고도 또또 준우승→그런데도 "다시 한번 하고 싶다" 재임 의사 밝혀

김지현 기자 2026. 3. 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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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은 하지 않겠다."

미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에 2-3으로 패했다.

이어 "적절한 타이밍에 흐름을 타고, 결정적인 순간에 큰 스윙을 할 수 있는 팀이 승리한다. 그런데 이번 대회 내내 우리 타선이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 30타수 3안타 10삼진으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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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변명은 하지 않겠다."

미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미국은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경기 후 마이크 데로사 미국 감독은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적절한 타이밍에 흐름을 타고, 결정적인 순간에 큰 스윙을 할 수 있는 팀이 승리한다. 그런데 이번 대회 내내 우리 타선이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 30타수 3안타 10삼진으로 침묵했다.

데로사 감독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베네수엘라에 대해서는 "경의를 표한다. 직전날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불펜을 모두 소모하고도 쉬지 않고 우리와 경기를 치렀다. 보기 드문 특별한 모습이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다음 대회 지휘 여부에 대해서는 "요청이 온다면 100% 수락하겠다. 꼭 다시 한번 하고 싶다. 우승이라는 결승선을 넘고 싶다"라며 재임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라커룸에서 (미국)선수들이 얼마나 상처받았는지를 봤다면,  내가 다시 감독을 맡고자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번 대회 애런 저지, 폴 스킨스, 타릭 스쿠벌, 브라이스 하퍼 등 최정예 전력을 꾸려 우승에 도전했다. 데로사 감독 역시 2개 대회 연속 지휘봉을 잡으며 2017년 이후 두 번째 정상 탈환을 노렸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이탈리아에 6-8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는 등 경기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데로사 감독이 "이미 8강 진출이 확정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준준결승에서 캐나다를 꺾고 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제압하며 3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8회 브라이스 하퍼의 동점 투런포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9회 다시 역전을 허용하며 끝내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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