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본 밖으로 나온 참신한 희곡들…경기도극단, ‘2026년 창작희곡의 발견 – 낭독극’ 공연

정경아 기자 2026. 3. 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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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지난해 열린 제5회 창작희곡 공모를 통해 발굴한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작 2편을 무대화해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다.

경기도극단은 2020년부터 창작희곡공모를 통해 극작가의 창작 환경을 지원하고 신진 및 기성 작가의 우수 희곡을 발굴해 왔다.

경기도극단 관계자는 "이번 낭독극은 새롭게 발굴된 창작 희곡이 처음으로 관객과 만나는 자리"라며 "공연예술을 통해 희곡의 동시대적 담론과 사회적 메시지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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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창작희곡 공모 대상‧우수상 수상작 무대화
전석 무료…관람료 대신 라면, 즉석밥 등 생활필수품 기부 받아
2025년 창작희곡의 발견 '부인의 시대'공연 장면.
경기도극단은 오는 26~29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2026년 창작희곡의 발견 – 낭독극'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열린 제5회 창작희곡 공모를 통해 발굴한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작 2편을 무대화해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다. 각 작품당 2회씩 총 4회 공연한다.

경기도극단은 2020년부터 창작희곡공모를 통해 극작가의 창작 환경을 지원하고 신진 및 기성 작가의 우수 희곡을 발굴해 왔다. 이번 낭독극에서는 공모에서 선정된 대상 수상작 '봤던 영화를 보는 여자'와 우수상 수상작 '하고 싶은 말을 했기로서니'이 관객을 만난다.

먼저, 26~27일 공연하는 '하고 싶은 말을 했기로서니'는 김성배 작가의 작품으로, 1982년 겨울 사도세자가 갇혔던 '뒤주' 발견 보도를 모티브로 한다.

박물관 내부 부정을 고발한 선배에게 동조했다가 징계를 받은 학예연구사의 현실과 1762년 사도세자의 비극을 병치하는 극중극 구조를 통해 진실을 둘러싼 이해관계를 날카롭게 바라본다.

2025년 창작희곡의 발견 '우체국에 김영희씨' 공연 장면.
이어 28~29일 무대에 오르는 '봤던 영화를 보는 여자'는 이민구 작가의 작품으로, 인간적인 삶의 회복과 삶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가의 시선을 담고 있다.

부동산 중심 사회 속에서 경기도에서 서울로 장거리 출퇴근을 반복하는 현대인의 삶을 비추며, 기획된 투자와 기계적 삶의 구조를 성찰한다.

두 작품은 연출자와 배우의 다양한 해석으로 완성된다. '하고 싶은 말을 했기로서니'는 최원종 연출, '봤던 영화를 보는 여자'는 황이선 연출이 객원 연출을 맡아 극을 전개한다. 또 '봤던 영화를 보는 여자'에서는 주요 인물인 '고예지' 역할을 네 명의 배우가 맡아 각각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이번 공연은 관객참여 물품기부로 사회공헌에 기여한다. 관객은 관람료 대신 자율적으로 라면, 즉석밥 등 소정의 생활필수품(유통기한이 최소 3개월 이상 남은 새 물품)을 지참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물품은 경기나눔푸드뱅크와의 협력으로 30일 지역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공연 관람 관련 자세한 정보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극단 관계자는 "이번 낭독극은 새롭게 발굴된 창작 희곡이 처음으로 관객과 만나는 자리"라며 "공연예술을 통해 희곡의 동시대적 담론과 사회적 메시지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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