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떳떳하지 못한 금메달리스트" 논란의 금메달 박시헌 감독의 그날... "내 손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만들고 싶어"

JTBC 2026. 3. 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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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감독이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특별 감사패를 수상했습니다. 박시헌 감독은 서울올림픽 결승전 당시 로이 존스 선수를 판정승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해 편파 판정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결국 박시헌 감독은 쏟아지는 비난에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이후 지도자로서의 삶을 오랜 시간 이어온 그는 "나는 떳떳하지 못한 금메달리스트"라고 말하며 자신의 손으로 금메달리스트를 키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이장면에서 함께 보시죠.


[박시헌/1988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내가 떳떳하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서
지도자로서 이렇게 내 손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3/13(금)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
제72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

대한체육회 특별 감사패를 수상한
복싱 박시헌 감독

1988 서울올림픽 복싱 결승전에서
승패가 확연히 보이는 경기 내용에도

로이 존스 선수를 판정승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해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는데..

박시헌 감독은 이 판정으로 인해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결국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된다

[박시헌/1988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한 사람 두 사람의 장난으로 인해 가지고 불공평한 판정이 나면 안 되니까.
올림픽 결승전에 손이 올라갈 적에 박수보다는 야유, 야유가 더 많았었고.
그것 때문에 참 나도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삶의 회의감도 많이 느끼고 그랬지만"

그러나 박시헌 감독은 주저앉기보다는

자신과 같은 상황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기를 바랐다

[박시헌/1988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지금은 이제 내가 선수들을 가르치면서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심판들도 올바른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도자로서 계속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직접 미국으로 찾아가
로이 존스 선수에게 금메달을 돌려줘
큰 화제를 모은 박시헌 감독.

그날 이후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는데...
또 다른 꿈도 생겼다.

[박시헌/1988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내가 떳떳하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서
지도자로서 이렇게 내 손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그래서 현역에 남아가지고 선수들 지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떳떳한 챔피언을 만들어보고 싶단 꿈을...

박 감독은 이룰 수 있을까

[박시헌/1988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을 적에 거기에 만족해야지,
내가 1등 선수가 아닌데 1등이 되는 거는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때 그게 정말 아름다운 거거든요."

김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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