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뚜렷한 영향력에도 7G 연속 침묵…LAFC는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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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4)이 풀타임을 소화한 LAFC(미국)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극장골'에 힘입어 2026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입성한 뒤 후반기 13경기서 12골·4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부임한 이번 시즌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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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1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서 열린 LD알라후엘렌세와 대회 16강 2차전 원정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1·2차전 합계 3-2로 8강에 올랐다. 이 대회는 북중미 최고 레벨의 클럽대항전으로, LAFC는 2020년과 2023년 준우승에 그쳤다.
어려운 경기였다. 11일 홈 1차전서 1-1로 비겨 위기에 몰린 LAFC는 전반 4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서 상대 수비수 산티아고 반 더 푸텐에 헤더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다행히 후반 6분 마르코 델가도의 패스를 받은 나탄 오르다스가 왼발 슛으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7분 마르티네스의 통렬한 중거리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날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원톱 오르다스를 지원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팀 플레이를 조율하고 패스를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 유효슛은 없고, 2차례 슛이 수비 맞고 나갔을 뿐이다.
다만 영향력은 분명했다. 전반 30분과 전반 추가시간 과감한 전진 패스를 찔러줘 골 찬스를 만들려 했다. 후반 5분엔 드리블 돌파를 하다 상대 미드필더 아론 살라사르의 위험한 태클에 걸려 넘어진 뒤 경고를 감수하고 거센 신경전을 벌여 팀원들을 독려했다. 후반 19분 오르다즈 대신 마르티네스가 교체 투입된 후엔 최전방으로 위치를 바꿔 상대 수비를 압박했다.
지난해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입성한 뒤 후반기 13경기서 12골·4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부임한 이번 시즌 고전하고 있다. 2월 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대회 1라운드 원정 1차전 페널티킥 골과 3도움을 올린 뒤 7경기 동안 도움 3개만 추가했을 뿐이다.
코스타리카~오스트리아와 유럽 원정 A매치를 앞둔 축구국가대표팀에게도 에이스의 거듭된 골 침묵은 반갑지 않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오현규(25·베식타스), 조규성(28·미트윌란)과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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