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잭팟 터진 삼성전자 주주에 ‘11조 원 환원’ 결정

이세용 기자 2026. 3. 18. 12:4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333조6000억 최대 매출 달성…주총서 1조3000억 추가 배당 설명
삼성전자가 18일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lift@kihoilbo.co.kr
삼성전자가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은 참석 주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난해 경영 성과와 올해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333조 6천억 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회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투자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해 한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천조 원을 돌파했다"며 "2025년 연간 9조 8천억 원의 정규 배당과 1조 3천억 원의 추가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DS부문은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기업"이라며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DX부문은 AI 적용 제품을 확대하고, 모든 기능과 서비스에 AI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상의 AI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전환기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18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전시관에 마련된 HBM4, HMB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김태완기자 lift@kihoilbo.co.kr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김용관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허은녕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돼 심의·의결됐다.

안건 표결 이후에는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X부문장이 각각 DS와 DX 부문의 2026년 사업 전략을 주주들과 공유하는 한편, 주요 경영진과 주주들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사전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또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제공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장에 반도체 기술과 AI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주주들은 HBM4, 엑시노스2600, 갤럭시 S26,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비스포크 AI 가전, 마이크로 RGB TV, 투명 마이크로 LED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직접 확인했다.

이에 더해 '응원 메시지 월'을 운영하며 주주들이 작성한 메시지를 대형 LED로 실시간 소개하는 등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