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은 6000년, 송악산은 3700년… 90개 ‘오름의 나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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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368개 오름 중 90개 오름의 나이가 윤곽을 드러냈다.
성산일출봉은 약 6000년 전 형성된 비교적 젊은 화산체로 확인된 반면, 가장 오래된 오름은 군산오름으로 90만년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가장 오래된 오름은 약 91만 7000년전 형성된 군산오름으로 추정됐다.
반면 가장 젊은 오름은 2000년 전에 형성된 돌오름(한라산 정상부 위치)이며 뒤이어 약 3700년 전 형성된 송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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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오름은 91만 7000년 된 군산오름
가장 젊은 오름은 한라산 인근 돌오름, 송악산 順


제주도의 368개 오름 중 90개 오름의 나이가 윤곽을 드러냈다.
성산일출봉은 약 6000년 전 형성된 비교적 젊은 화산체로 확인된 반면, 가장 오래된 오름은 군산오름으로 90만년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도내 368개 오름 가운데 90개에 대한 분출 연대 측정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 결과 가장 오래된 오름은 약 91만 7000년전 형성된 군산오름으로 추정됐다. 반면 가장 젊은 오름은 2000년 전에 형성된 돌오름(한라산 정상부 위치)이며 뒤이어 약 3700년 전 형성된 송악산이다. 오름에 포함하진 않지만 한라산 백록담 정상 분화구은 1만 6000년전으로 파악됐다.
주요 오름의 형성 시기를 보면 별도봉 43만 5000년, 도두봉 41만년, 다랑쉬오름 9000년, 성산일출봉 6000년, 산굼부리 7만 3000년, 물장오리 5만 8000년, 어승생 4만년, 물찻오름 2만 7000년, 큰노꼬메오름 1만년, 바리메 1만 7000년, 사라오름 4만 3000년, 물영아리 3만 1000년, 당산봉 44만 6000년, 도너리오름 6000년, 수월봉 1만 7000년, 월라봉 86만 3000년, 산방산 78만 5000년, 삼매봉 43만 3000년, 차귀도 35만~22만 4000년 전으로 나타났다. 같은 화산섬이라도 생성 시기는 수천 년에서 수십만 년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오름은 짧게는 수주, 길어도 수년에 걸친 단기간 분출로 만들어지는 ‘단성화산’이다. 이번 연구는 이런 개별 화산체의 형성 시기를 밝힘으로써 제주 화산활동의 시공간적 변화를 복원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향후 화산활동 가능성을 평가하는 과학적 근거로도 쓰일 전망이다.


오름 연대측정 연구는 1980년대부터 시작됐으나 초기에는 기법의 한계와 높은 비용 등으로 제약이 컸다. 이후 2000년대 분출시기를 직접 측정하는 아르곤(Ar) 연대측정법이 도입되고, 2010년대 이후 U-Th 비평형연대, 탄소연대측정, 퇴적물이 마지막으로 햇빛에 노출된 시점을 기준으로 연대를 측정하는 OSL(광여기루미네선스) 등 정밀 기법이 확대 적용되면서 분출 시기 규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세계유산본부는 그간 축적된 오름 연대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공개해 연구 필요성과 학술적 중요성을 공유하고,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최대 200개 오름의 형성 시기를 추가로 규명할 계획이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 전역 지질도 구축 과정에서 확보되는 고토양 분포, 암석 조성, 오름 분출물 분포 영역 등 주요 연구 성과를 단계적으로 공개해 제주 화산활동 연구 활성화와 학술적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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